‘경술국치일’을 기억하다

서울유스호스텔, 경술국치일 109주년 기억식 열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8/24 [07:44]

‘경술국치일’을 기억하다

서울유스호스텔, 경술국치일 109주년 기억식 열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8/24 [07:44]
   
▲ 옛 조선통감부·통감관저 터(현 기억의 터)에서 ‘경술국치일 109주년 기억식’을 진행한다.

[분당신문] 서울유스호스텔은 8월 29일 옛 조선통감부·통감관저 터(현 기억의 터)에서 ‘경술국치일 109주년 기억식’을 진행한다. 식전행사를 비롯한 경술국치일 기억하는 말, 글, 몸짓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통감관저 터를 둘러보고 실제 역사 현장에서 경술국치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한다.

‘경술국치일’은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스러운 날’이라는 의미로, 일제가 대한제국에게 강제로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이 곳, 옛 조선통감부·통감관저 터에서 이완용 내각총리대신과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통감이 8월 22일 비밀리에 체결하고 일주일 뒤 이를 공포한 날(1910년 8월 29일)을 일컫는 말이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유스호스텔은 일제강점기의 시작인 경술국치의 현장과 인접한 기관으로 옛 조선통감부·통감관저 터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일제강점기의 역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며, 남산 일대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본 행사를 진행한다.

경술국치일 기억식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술국치일에 대한 기억하는 말, 글, 몸짓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옛 조선통감부·통감관저 터를 둘러보고 실제 역사 현장에서 경술국치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경술국적 8인의 사진을 전시해 일제강점기 국권피탈의 주요 인물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억하고자 한다.

서울유스호스텔은 본 행사가 과거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조선통감부·통감관저 터(현 기억의 터)에서 진행하는 경술국치일 관련 첫 행사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한일관계의 올바른 정립 및 동북아 평화의 기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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