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다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2/07/21 [08:04]

원두커피,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다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12/07/21 [08:04]

   
▲ 종이필터로 가공되어 재활용하기 좋은 파드(POD)커피
[분당신문] 세계에서 석유 다음으로 교역이 가장 많은 커피다. 지난 해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은 12만 톤을 넘기며 5년 동안 무려 44%나 증가했고, 수입액도 늘어 6억 7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새 211%나 급증했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가 하루에 1잔 이상 커피를 소비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맛있는 커피 뒤에 남는 원두찌꺼기는 연간 소비규모로 미루어볼 때 그 양도 수만 톤에 이를  것으로 짐작이 된다. 대부분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여 또 다른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상품을 넘어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원두커피 찌꺼기의 이유 있는 변신이 시작되고 있다.

- 탈취제 : 흡착력이 좋은 커피를 신발장이나 냉장고 등에 넣어두면 잡내 제거에 효과적이다.
- 영양제 :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데다 벌레까지 쫓아주는 커피는 훌륭한 비료가 된다.
- 세정제 : 식기의 기름기를 닦아낼 때, 커피찌꺼기는 소량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 염색제 : 최근 천연염색제로 각광받는 커피는 생활용품, 의류 등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그건 바로 갓 내린 원두커피 찌꺼기의 습기이다. 곰팡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수분은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데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전, 햇볕에 바짝 펴 말릴 것을 권한다.

(주)케이비코리아 관계자는 “종이필터로 가공된 파드(POD) 커피는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 말리기도 좋고, 사용하기도 좋아 누구나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고 전한다.

세계 10대 커피소비국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커피문화는 그에 걸맞은 한국인의 위상으로 널리 알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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