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바에서 즐기는 퓨전포차 ‘미세스김’

가격까지 저렴해 퇴근 후 직장인 발걸음 사로잡아

배은미 기자 | 기사입력 2012/11/04 [11:24]

다이닝바에서 즐기는 퓨전포차 ‘미세스김’

가격까지 저렴해 퇴근 후 직장인 발걸음 사로잡아

배은미 기자 | 입력 : 2012/11/04 [11:24]

   
▲ ‘퓨전 포차’로 다시 태어난 미세스김은 분위기는 럭셔리하게 가되 가격은 정자동 카페거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저렴하다.
[분당신문] 분당구 정자동 카페거리 퓨전한정식으로 이름을 알렸던 미세스김이 완전하게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한정식과는 사뭇 거리가 있을 것 같은 퓨전포차로의 변신이 바로 그것.

‘포차 미세스김’으로 다시 태어난 미세스김은 분위기는 럭셔리하게 가지만, 가격은 정자동 카페거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저렴한 가격으로 다가선다. 자칫하면 이런 분위기에 소주나 막걸리를 팔까 싶지만 이제 미세스김 포차는 그것 뿐 아니라 닭모래집, 족발, 닭발, 낙지소면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포차안주를 준비하고 있다.

   
▲ 포차 미세스김 족발 안주는 한정식 집에서 만드는 명품 족발로 알려진 미족이 가장 인기가 많다.
정자동 카페거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밀려 편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설사 몇 군데 있더라도 이자카야가 주를 이룬다. 그런 점을 감안한 미세스김은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카페거리에서 퇴근 후 가볍게 한 잔 하고 갈 수 있는 곳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기존의 넓은 테이블 공간은 동료 또는 친구, 연인들과 먹을 수 있도록 편안한 좌석으로 마련했다. 벽 스크린 화면에서는 최신 곡이 선보이고 음식을 나르는 사람도 모두 젊음 그 자체다.

포차지만 퓨전이고 퓨전이지만 포차의 느낌을 지우지 않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편하게 퇴근 후 소주나 맥주를 그에 걸 맞는 안주에 주머니사정 걱정하지 않고 먹게 하자는 것이 바로 미세스김 포차의 첫 모토라고.

   
▲ 포차의 대표적인 요리로 알려진 씹는 맛이 일품인 닭모래집.
분위기가 럭셔리 다이닝바 같아서 비싸진 않을까 걱정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곳 안주는 한정식 집에서 만드는 명품 족발로 알려진 미족이 가장 인기가 많고, 매콤한 낙지소면, 씹는 맛이 좋은 닭모래집, 든든한 해물떡볶이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족발은 앞발기준 3만5천원, 닭모래집은 1만3천원, 낙지소면 1만7천원, 연어샐러드 1만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다. 기존 주류는 다른 곳과 다르지 않아 생막걸리는 한 항아리가 6천원이다. 점심특선으로는 낙지볶음과 해장라면이 제공된다.

‘포차 미세스김’은 직장인들의 하루 뒤안길을 소박하지만 알차게 만들어주고 싶다. 그래서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쉼터가 되길 바란다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예약 : 031-717-7060
위치 : 분당구 정자동 14-3 동양 정자파라곤 102동 B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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