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스타트'

LH 창립 5주년 1만장 배달, 기부… 겨울나기 연탄지원 절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9/30 [18:50]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스타트'

LH 창립 5주년 1만장 배달, 기부… 겨울나기 연탄지원 절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9/30 [18:50]

   
▲ LH 임직원들이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분당신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마지막 날. 성남에서는 처음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이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1일 통합공사 창립 5주년을 맞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을 찾아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1만장의 통 큰 기부에 앞장섰다.

‘사랑의 연탄나눔’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 성남지부(지부장 김광수 목사)의 도움으로 매년 LH가 1만장 가량은 배달, 기부하고 있으며, 내년 4월 공사 이전을 앞두고 있음에도 올해도 잊지 않고 성남지역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 LH 이재영 사장(우측)이 직원들과 함께 연탄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 연탄나눔 이후 (사)따뜻한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 성남지부에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이날 LH 이재영 사장 및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 100여 명은 긴 행렬을 만들어 도에서 낡은 가옥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배달을 맡았으며, 준비한 쌀과 라면, 생필품을 각 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LH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펼친 후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에 연탄 1만장을 기부, 임직원들이 조촐하게 출범 5주년을 자축했다.

LH 이재영 사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통해 아직까지 우리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3.75kg 연탄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 연탄나눔운동은 기부는 물론, 기부자들이 소외계층 가옥을 찾아 직접 연탄을 배달한다.
   
▲ LH는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연탄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나눔’은 기부와 함께 직접 기부자들이 참여해 연탄을 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14년 현재 연탄사용가구는 총 20여만세대(전체가구 중 1%)이며, 이들 대부분은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14만세대이고, 노인가구는 약 77.8%에 이르고 있다. 성남지역의 경우 기업, 학교, 종교단체 등의 후원을 통해 매년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200여 가구에 연탄이 배달돼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는 늘고 있지만 LH, 한국가스공사 등 커다란 공헌을 차지했던 공기업들이 이전을 하거나 앞두고 있어 내년 3, 4월경 막바지 겨울나기 연탄 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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