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경찰서 유단희 과장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노인 범죄는 연세가 들수록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핵가족화로 인한 외로움과 고독감으로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우며, 피해가 발생하여도 신고에 소극적이기에 범죄가 잘 드러나지 않는 특징이다. 따라서 경찰은 범죄 예방, 교통안전, 독거노인 보호방안 등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특강은 분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유단희 과장이 맡았다. 유 과장은 특강을 통해 "우리 사회는 현재, 인구의 10%가 65세 이상으로 고령화 되어가고 있으며 2030년에는 28%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어이에 따른 노인대상 범죄도 날로 증가 추세에 있음"을 밝히고, "최근 발생하는 노인 성폭력‧학대‧기초연금사기‧무료관광‧무료공연 등을 빙자한 사기‧보이스 피싱 등 범죄의 유형과 예방법을 소개하고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이 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혼자 힘들어 하지 말고 피해자원스톱지원센타(1899-3075)등에 도움을 청할 것"을 알려주었다.
또한 경찰은 지난 1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매일 5명의 어르신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60여명이 교통사고 부상을 입고 있으며 이중 보행자 사고가 55%에 이르고 있어 보행중 교통안전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한편, 분당경찰은 담당경찰관을 지정, 매주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대상 보이스피싱·기초연금·건강식품 사기 등 범죄예방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며 노인의 안전과 말벗 되어주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