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최만식 의원. |
최 의원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재래시장과 동네상권은 붕괴일로에 놓인 상황에서 말로만 상생에 그치고 있는 대형마트들의 지역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세이브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성남시내 9개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SSM)들이 지역에서 올린 수익(매출액 비공개)에 비해 공적 기여도는 미미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른 지역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지역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내 공익사업은 1%도 미치지 못하는 등 형식적이고 생색내기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성남시는 경제민주화를 역행하고 대기업의 꼼수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말고 적극적 행정을 펼쳐야 할 것"아라며 "다른 지자체는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규모점포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기에 성남시도 가이드라인 설정 등 동반성장을 유도할 제도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농민의 경쟁력 향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판촉행사 물품지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 공동구매 지원 등의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