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소년진로직업센터 설립 시급하다”

유스바람개비, 2015년 진로교육 활성화 간담회 개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12/28 [09:34]

“성남시, 청소년진로직업센터 설립 시급하다”

유스바람개비, 2015년 진로교육 활성화 간담회 개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12/28 [09:34]

   
▲ 성남지역 진로담당 교사들이 참석해 '2015년 진로교육 활성화'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분당신문] “전국 최고의 교육컨텐츠 예산지원을 자랑하는 성남시답게, 진로체험 공공인프라 부족문제도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23일 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 교육센터서 열린 2015년 진로교육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한 대다수 진로교사들의 의견이다.

이날 간담회는 우선 내년에 달라지는 진로교육 환경부터 돌아봤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진로직업체험지원협의회, 진로지원팀 신설, 후기청소년 진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시가 추진하는 성남형교육지원사업은 지원단 구성 후 교육자원 연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판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참여형 진로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성남문화재단은 자유학기제 대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나눴다.

이와 반면에 지난 10월에 경기도서 진로직업체험센터설립 조례가 통과된 이후에, 예산 부족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 못한 사실도 확인했다. 서울시는 이미 기초자치구와 공동으로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를 대부분 설치하고,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설명회에 나서는 상황과 비교된다.

이날 간담회를 참석한 남기중(풍생중) 진로교사는 “지역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체험할 기업도 없고 진로체험을 문의할 곳도 마땅치 않다”며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한 지역 특성을 살려 체험기업을 발굴하고 학교에 연계해주는 진로센터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학기제 대비 프로그램 인력 부족, 진로체험 시 학생 부담 비용 문제, 성남형 교육지원예산의 강사료의 현실적 운영 등의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김정삼 유스바람개비 대표는 “올해 사회적기업들이 먼저 나서서 학교밖 진로체험에 참여했는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각계의 참여로 문화예술, IT, 나눔, 공공서비스 등 학생들의 관심분야에 따라 다양한 코스가 개발되어야 한다”며 “체험기업이 늘어나는 게 진로교육 컨텐츠”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유스바람개비(www.youthw.net)는 학교 원데이 기업탐방, 자유학기제 창업가정신 진로체험, 소셜벤처동아리 육성, 학교 교사 및 학부모 직업큐레이터 연수 등을 진행하며, 직접체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교육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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