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을 담은 한정식코스 '다정 한정식'

맛의 깊이가 느껴지는 퓨전한정식을 맛보다.

배은미 기자 | 기사입력 2011/11/11 [10:42]

손맛을 담은 한정식코스 '다정 한정식'

맛의 깊이가 느껴지는 퓨전한정식을 맛보다.

배은미 기자 | 입력 : 2011/11/11 [10:42]

 

   
▲ 다정한정식 C코스 [Photo by 김행준]

수내동 금호상가하면 분당 사람들이 다 인정할 만큼 맛으로 소문난 집 들이 많다. 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먹는 집이 한 두 군데가 아닐 정도. 워낙 오래된 건물이지만 금호상가는 그래서 늘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퓨전 한정식 전문점 “다정”을 꼽는다.

음식에 맛을 담고 그 맛에 정성을 겸하는 곳이라 소문이 난 집.작은 요리 하나도 대충 주는 법이 없다. 한정식으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안주인의 부지런함이 그 맛을 만들어낸다는 소문이 많다. 주인이 깐깐하면 음식이 맛있는 법이란 말도 있다. 그만큼 음식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한 까다로움을 맛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다정한정식은 A코스와 B코스, C코스, 세 가지로 구분이 된다.

 

   
▲ 양장피 [Photo by 배은미]

A코스(12,000)는 단호박죽, 야채샐러드, 탕평채, 콩나물버섯잡채, 메밀불고기냉채, 녹두전, 해물누룽지탕, 돼지보쌈, 된장찌개&밥이 나온다. B코스(17,000)는 A코스에서 꽃게찜, 갈비찜, 코다리찜이 추가가 되고, C코스(22,000)는 B코스에 장어구이와 새우버터구이가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가격도 분당에선 저렴한 가격대에 속하고 있지만 나오는 푸짐함은 그 어느 한정식에도 뒤지지 않는다. 일단 손맛 좋은 한정식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더욱 분당의 여심을 사로잡는 중이다.

 

   
▲ 콩나물버섯잡채 [Photo by 배은미]

이곳의 가장 특징적인 요리를 말하자면 콩나물 버섯잡채가 단연 으뜸이다. 콩나물, 피망, 비타민, 표고, 느타리, 미나리 등등이 들어간 잡채는 야채를 먼저 불(火)에 볶아 향을 내고 당면은 별도로 데쳐서 버무려 낸 것. 콩나물의 아삭임과 불향이 어우러진 잡채는 일반 잡채와는 사뭇 다른 맛깔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두 번째 추천메뉴는 양장피다. 그냥 양장피라기 보담 다정한정식 스타일의 풍부한 양장피라 할 수 있다. 이 또한 불을 내어 조리하므로 풍미가 깊고 단순 겨자소스만을 가미한 것이 아닌 숙성된 자체개발 소스를 쓰기에 그 맛이 더욱 특별하다 하겠다. 직접 눌려 만든 해물누룽지탕도 구수하고, 바로 구워서 바로 내오는 녹두전은 백김치가 들어가 깔끔한 맛을 더욱 살린다. 저녁 아홉시가 마감이라 Last Order는 8시가 적당하고 첫째, 셋째 주 일요일은 휴무로 정하고 있다.

 

   
▲ 메밀불고기냉채 [Photo by 배은미]

 
[문의] 
전화 : 031-712-0906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32번지 양지마을 금호상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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