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

병원계 메르스 환자로 인한 괴담ㆍ해프닝으로 몸살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6/02 [10:23]

분당제생병원,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

병원계 메르스 환자로 인한 괴담ㆍ해프닝으로 몸살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6/02 [10:23]

[분당신문] 분당제생병원은 메르스 의심 환자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 받아 정상임을 밟혔다.

지난 달 30일 새벽 폐렴 증세를 동반한 환자가 분당제생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병원 측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선재적으로 응급실 폐쇄라는 초강수를 뒀다. 내원한 환자가 메르스가 발생한 대학병원에서 왔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응급실 내부의 환자, 보호자는 물론 의료진, 병원 직원을 15시간 동안 내부에 격리하는 강력한 초치였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에서 안전문제가 큰 재앙으로 다가오듯이 환자와 국민 안전을 위한 선재적 대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고 병원 측은 하소연하고 있다.

병원의 재난대책본부가 가동되고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13번째 환자가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되었다", "서울의 모병원은 중환자실이 폐쇄되었다" 등 인터넷과 SNS를 통해 끝없는 괴담이 난무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후 의심환자의 음성 판정 사실과 응급실 정상화 안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음에도 SNS 괴담은 현재도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이에 대해 정부가 유언비어를 유포한 자를 엄벌에 처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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