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경기도 농구 2연패 달성

여자휠체어 금, 남자휠체어 동, 지적 5위 기록…전국체전 경기도 11연패 ‘견인’ 역할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6/10/25 [17:44]

장애인체전, 경기도 농구 2연패 달성

여자휠체어 금, 남자휠체어 동, 지적 5위 기록…전국체전 경기도 11연패 ‘견인’ 역할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6/10/25 [17:44]

   
▲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는 이번 전국체전에 남자휠체어, 여자휠체어, 지적 등 모두 38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분당신문]  21일부터 25일까지 아산시 등 충청남도 9개 시·군에서 펼쳐진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해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1연패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7천39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 걸쳐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를 연출했으며, 특히 경기도는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을 위해 695명(선수 496명, 임원 보호자 199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정기영)의 경우 남자휠체어(15명), 여자휠체어(10명), 지적(11명) 등 38명 3개팀이 아산시민체육관과 호서대 아산 캠퍼스에서 경기를 치렀다. 22일 첫 경기를 치룬 경기도 대표는 남자 지적과 남자 휠체어는 인천을 만나 모두 승리했으나, 다음 날인 23일 호서대 체육관에서는 사실상의 결승으로 맞붙은 8강 경기에서 서울을 만나 34: 45로 패해 5위를 기록했다. 또, 24일 남자 휠체어는 전 날 서울을 물리치고 올라온 제주와의 4강 경기에서 53: 68로 패했다.

   
▲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박상민 전무이사가 종목 종합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남자 휠체어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대구에게 패한 울산을 만나 3, 4위전을 치러 86:22로 이겨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여자 휠체어는 3개팀이 나와 경기도 대표는 23일 충북을 31: 18로 이겼고, 이어 24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23:20으로 이겨 2승으로 최종 금메달을 확정했다.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는 여자휠체어 금메달, 남자휠체어 동메달, 지적농구 5위를 기록하면서 올해도 서울을 제치고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농구 2연패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정기영 회장은 “각 팀의 실력이 무섭게 향상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열정이 가득했던 대회였다”며 “올해를 바탕으로 내년 충청북도 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적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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