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친화마을 만드는 ‘ㅋㅋ밥차’

바람개비스쿨 … 학교밖청소년 아웃리치 활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12/20 [14:11]

청소년 친화마을 만드는 ‘ㅋㅋ밥차’

바람개비스쿨 … 학교밖청소년 아웃리치 활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12/20 [14:11]

   
▲ 따뜻한 밥 한끼로 친해질 수 있는 청소년 세대를 위한 공간.
[분당신문] “친구들하고 또 왔구나, 밥 먹고 차도 마시고 가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종합시장 거리에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청소년 심야식당 ‘ㅋㅋ밥차’, 청소년들에게 밥과 차를 무료로 건네는 행사가 지난 13일에도 펼쳐졌다.

 ‘ㅋㅋ밥차’ 활동의  ‘ㅋㅋ’는 청소년들의 sns은어, 속닥거림을 표현하는 말, 밥과 차를 함께하자는 의미다. 밥차는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종합시장 거리와 청소년 카페서 운영한다.

거리 천막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격주 문화공연도 즐기고, 청소년 카페 소리울에서 차와 함께 보드게임, 심리검사 등 놀면서 관심사를 이야기할 수 있다.

   
▲ 종합시장 거리에서 매주 화요일 문을 여는 ㅋㅋ밥차 풍경.
지난 2012년 4월 매주 화요일 운영을 시작한 이래로, 연인원 1천600여 명의 청소년을 만나고, 학교밖청소년은 100여 명 만났다. ㅋㅋ밥차 활동에서 매주 평균 40여 명의 학생 청소년과 1명 이상의 학교밖청소년을 만나는 셈이다. 

올해 2월에 ㅋㅋ밥차에 와서 현재 바람개비스쿨에 다니고 있는 이현우(18.가명)군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군은 학교를 그만둔 지 1년여, 종합시장에 놀러왔다가 ㅋㅋ밥차를 통해 바람개비스쿨을 알게 돼 가입했다. 사회적기업서 운영하는 카페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요리, 미술 등 대안수업을 하고 있다.

   
▲ 카페 소리울서 펼쳐진 보드게임.
ㅋㅋ밥차는 아웃리치(Out reach) 활동으로 가출ㆍ거리 배회 청소년을 만나서 가정복귀를 돕거나, 자신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현장구호 작업이다.

3년차 ㅋㅋ밥차 활동을 함께 이끌어 온 단체는 학교밖청소년 발굴과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바람개비스쿨, 카페 소리울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 사회선교 활동을 하는 태평제일교회, 위기청소년 공공지원센터인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문화공연에 나선 사랑곱하기재능 등이 있다.

   
▲ 바람개비스쿨 활동가와 함께 학교밖청소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바람개비스쿨 김정삼 대표는 "지역사회 단체들이 학교밖청소년 발굴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위기청소년 안전망을 새롭게 짜는 혁신적인 활동이다"면서 "2017년은 ㅋㅋ밥차가 만3년차가 되는 만큼, 발굴 이외에 교육과 자립문제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편, 바람개비스쿨은 지난 2012년 9월에 시작한 청소년 진로활동과 학교밖청소년 대안스쿨을 운영하는 민간 청소년 단체다. 문의: 031-751-4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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