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부모회, 장애인가족 ‘활동보조 허용’ 촉구

중증장애인 가정의 파괴와 가족해체 방지하는 특단의 대책 수립 촉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1/24 [17:50]

한국장애인부모회, 장애인가족 ‘활동보조 허용’ 촉구

중증장애인 가정의 파괴와 가족해체 방지하는 특단의 대책 수립 촉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11/24 [17:50]

[분당신문] 중증장애인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유사 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부모와 가족이다. 자녀의 장애가 발견되면 어머니는 직장이나 모든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자녀와 24시간 함께 해야 하는 처지다. 이로 인해 중증장애인 가족은 사생활이 없고, 생활은 생기와 활력을 잃고 지옥이나 다름없게 된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이 2017년도 전국 시도별 장애인복지 및 교육 비교조사 결과를 21일 국회정론관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런 처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회장 정기영)가 활동보조인을 구할 수도 없고, 활동보조인이 있어도 부모가 함께 있어야 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가족의 활동보조’를 허용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애인부모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가족 중 중증장애인이 있는 경우 부모의 사회활동은 중단된다. 이로 인해 가정의 소득이 줄어들고, 가계는 적자가 늘어난다”면서 “ 심지어, 자녀 양육 고통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는 가출을 하거나 이혼이라는 마지막 선택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고 가정이 파괴되기도 한다”는 현실을 피력했다.

 

또한,  “고통을 참고 견디는 어머니는 우울증과 각종 정신질환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아버지는 장애인 자녀와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끔찍한 사건을 우리는 무수히 보았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당사자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족 요양보호사에게 요양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면서, 더 열악한 중증장애인 가족에게는 왜 활동보조를 허용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중증장애인 가정의 파괴와 가족해체를 방지하고, 장애인 부모와 가족들에게 최소한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보장토록 ▲ 장애인 가족의 활동보조 허용을 비롯해 ▲ 보건복지부 제도개선자문단에 중증장애인 부모 참여 시킬 것 ▲ 보건복지부 제도개선자문단 명단 공개 ▲ 중증장애인 복지 특단의 대책 수립 ▲ 중증장애인 가족지원 대폭 강화 ▲ 활동보조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제도로 전환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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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백희 2021/01/24 [00:08] 수정 | 삭제
  • 찬성합니다
  • 부천 2020/01/01 [23:18] 수정 | 삭제
  • 34살 뇌병변 아들 65세 엄마 한부모가정입니다 성인아들 화장실 문제 활동보조인 힘들어하고 아들도 눈치 저도눈치 결국 견디지못하고 가버립니다 생계도 걱정되다보니 밤에몇시간 일하러 나갔다가 다음날새벽 첫 버스타고 집에와서 아들을 보면 아들을 돌볼수있게 도와주세요
  • 천영아 2019/04/16 [20:25] 수정 | 삭제
  • 찬성합니다 중증장애인들은 활동보조사를 구하기도 힘들고, 와서 하더라도 금방 그만두고 갑니다 그래서 가족은 경제적 활동도 제대로 할수 없게 되어서 생활이 더욱 힘들어 집니다제발 직계가족도 활동보조를 할수 있게 하여 주십시요
  • 조지영 2018/01/11 [13:40] 수정 | 삭제
  • 꼭가족이 돌볼수 있도록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구본순 2018/01/11 [11:27] 수정 | 삭제
  • 동감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풍요롭게 느낄수있길
  • 최진수 2018/01/08 [18:10] 수정 | 삭제
  • 가족이 하는것은 일도 못 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만 봐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있는데 그럼 그가족은 멀 벌어서 먹고 살아야하는건지 그런사람들 때문에라도 활동보조는 가족간에도 성립이 되야한다 생각합니다
  • 김정귀 2018/01/08 [04:18] 수정 | 삭제
  • 찬성합니다
  • 안 경숙 2018/01/06 [20:13] 수정 | 삭제
  • 찬성합니다 당연히 활동보조는 가족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고싶어도 장애를 가진 아이때문에 생각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도많고,부모또한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으며 평생 짊어지고 산다는 것이 너무도 힘듭니다
  • 백미영 2018/01/05 [20:48] 수정 | 삭제
  •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 이옥선 2018/01/05 [19:59] 수정 | 삭제
  • 장애인 가족의 고통과 삶을 이해해야 합니다. 가족만큼 장애인을 잘 보살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일하고 싶어도 장애인 자식이 걸려 정규직은 엄두도 못내고 생산직알바로 몇년씩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그 중 한사람이구요~ 시설을 늘이는 것은 비용이 많이드니 바우처제도를 부모나 가족에게 혜택을 주어 안정되게 살게해주면 좋겠습니다
  • 남해련 2018/01/05 [14:19] 수정 | 삭제
  • 가족만큼 장애인에 대해 잘아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적응할만하면 또 바뀌는 활동보조는 그냥 언제든지 그만둘수있음에 부럽기까지 ㅜ 당연히 활동보조는 가족에게 돌려줘야합니다
  • 김순희 2018/01/05 [13:38] 수정 | 삭제
  • 찬성합니다
  • 박경숙 2018/01/05 [13:18] 수정 | 삭제
  • 중증장애가족생활30년째입니다 당연히그렇게되어야한다고 너무늦었다고 외치고또외칩니다 하루속히 허용되기를희망합니다
  • 김수경 2018/01/05 [12:09] 수정 | 삭제
  • 정말정말찬성입니다
  • 이복윤 2017/12/06 [23:24] 수정 | 삭제
  • 찬성합니다. 꼬옥 이뤄져서 가족들이 행복하기를
  • 윤설화 2017/12/01 [22:10] 수정 | 삭제
  • 찬성합니다 찬성합니다 찬성합니다 찬성합니다
  • 장애인가족 2017/11/26 [21:22] 수정 | 삭제
  • 남한테 맡기기 힘든 중증장애인을 가족이 맡을 수 있게 해주세요 가족은 항상 희생하면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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