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대부분 선거를 앞두고 종자돈 마련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최만식 시의원과 한덕승 민주평동 회장이 3월 10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
▲ 방극천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장이 25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
한덕승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장은 오는 3월 10일 오전 11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通하면 統한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미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라 이날 출판기념회 성공 여부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기회이기도 하다.
성남시의회 최만식(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의원이 시의원 3선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묶어 <만식이냐>라는 책을 써 3월 10일 오후 3시 수정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존 지역구를 벗어나 이효경 도의원의 지역을 승계하는 탓에 얼굴 알리기에 좋은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출판기념회 러시에 대해 시대정신연구소 엄경영 소장은 “정치인이 손쉽게 선거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출판기념회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의원 또는 자치단체장 재직 당시 맺었던 기관·단체를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구입하기 때문에 당선 확률이 높은 정치인일수록 출판기념회는 성황을 이루게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