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의 리그 100경기 출장기념 플레이어데이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이야기는 4월 22일 광주전에 팬들이 선물했던 특별한 세리머니에서 시작되었다. 김성환의 리그 100경기 출장기념 플레이어데이로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성남팬들은 관중석에서 함께 한 김성환의 배번과 같은 전반 16분의 1분 동안 기립박수로 감사와 축하가 담긴 세리머니를 선물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팬들의 관심과 진심어린 축하에 감동받은 김성환은 하프타임 이벤트에서 즉석으로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하기도 했고 경기 후, 트위터(@sunghwan86)를 통해 감사의 인사와 성남에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으로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28일 수원전에서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는 김성환의 제안으로 ‘치킨원정대’가 진행됐으며, 빅버드에서 벌어지는 원정에 함께 한 팬들은 선수가 직접 쏜 치킨을 먹고 힘을 내서 성남의 승리를 외칠 예정이다.
김성환은 올해 초, “선수생활을 마칠 때까지 나를 키워 준 성남구단에서 뛰고 싶다” 는 의사를 구단에 표한 상태였고 팬들 사이에서도 성남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일을 계기로 김성환은 진정한 성남의 'One Club Man'으로의 발걸음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