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강정일당상 수상자, 원복덕 회장

“강정일당 품위에 누가 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0/30 [14:20]

제21회 강정일당상 수상자, 원복덕 회장

“강정일당 품위에 누가 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8/10/30 [14:20]

   
▲ 제21회 강정일당상은 원복덕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수상했다.
[분당신문]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제21회 강정일당상 수상자로 원복덕(64)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선정, 지난 10월 22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강정일당상은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1986년)된 조선후기 여류문사 강정일당(1772-1832)의 고귀한 인품을 기리고자 성남문화원에서 성남시 여성을 발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강정일당상 수상자로 선정된 원복덕 회장은 1962년부터 성남시에 거주하고, 고등동의 명문가 덕수 이씨 후손인 남편 이수영(전 성남시의회 의장)과 1978년 4월에 결혼하면서부터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시부모와 함께 3대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등 효행을 몸소 실천해 왔다. 

   
▲ 베트남 탱화성을 찾아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후 남편 이수영 전 의장이 성남시의회 4선 시의원 의정활동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성심으로 도왔고, 자녀 2남 1녀 모두 대학을 진학시키며 훌륭히 키운 후, 그동안 꾸준히 해오던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20개 단체 회장과 회원들을 마더 리더십으로 이끌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지위향상을 위한 의식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다.

특히, 베트남 탱화성을 찾아 보건실 신축과 굴절이상을 앓는 아이들에게 안경을 보급해 주기 위해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임원들과 성남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펼치면서 국제개발 협력에 동참하고 있다. 

   
▲ 원복덕 회장이 시상 이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폭력피해 여성 및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증진에 힘써왔으며,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촉진하는 행사를 통해 일상생활 속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원 회장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조정위원, 수원지검 성남지청 시민위원회 위원, 성남YMCA 부이사장,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고용장려금 신청위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원 회장은 “이 영광을 우리가 미처 발굴하지 못한 주인공들과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영예로운  강정일당상 수상자로서 그 품위에 누가 되지 않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 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은 더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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