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동양철학 박사 김미영과 함께 하는 ‘한국 전통춤 100선’ 첫 번째 무대가 12월 20일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로쉬아트홀(031-717-3888)에서 열린다.
정금란춤 전승보존회와 (사)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정금란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춤에 숨겨진 동양사상을 심도있게 해석한 김미영 박사의 강의로 시작한다. 이어서 오행상생을 나타내는 <처용무>와 오행상극을 나타내는 <조선세법 검무>, 故 정금란 선생이 안무한 <산성풀이 ; 1985>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
▲ 한영우, <정조의 화성행차, 그 8일> |
오행상극을 나타내는 <조선세법 검무>는 음양으로 상징되는 굴신(屈伸)ㆍ부앙(俯仰)ㆍ주환(周還)ㆍ신축(伸縮) 등의 동작들이 서질(舒疾)ㆍ동정(動靜)ㆍ허실(虛實)ㆍ강유(剛柔)ㆍ경중(輕重)하게 상하ㆍ좌우ㆍ전후 방향으로 움직이며 음양합일(陰陽合一)을 이루고, 공방의 절차에서는 5행상극(五行相剋)을 강조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한국 전통춤 100선’은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해석한 전통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장기 프로젝트로 차기에는 <산조춤>, <화관무>, <학춤> 등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