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과 함께 하는 '한국 전통춤 100선'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정금란 기념사업회 참여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8/12/17 [07:00]

김미영과 함께 하는 '한국 전통춤 100선'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정금란 기념사업회 참여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8/12/17 [07:00]

[분당신문]동양철학 박사 김미영과 함께 하는 ‘한국 전통춤 100선’ 첫 번째 무대가  12월 20일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로쉬아트홀(031-717-3888)에서 열린다.

정금란춤 전승보존회와 (사)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정금란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춤에 숨겨진 동양사상을 심도있게 해석한 김미영 박사의 강의로 시작한다. 이어서 오행상생을 나타내는 <처용무>와 오행상극을 나타내는 <조선세법 검무>, 故 정금란 선생이 안무한 <산성풀이 ; 1985>가 이어질 전망이다.

   
▲ 한영우, <정조의 화성행차, 그 8일>
행상생을 나타내는 <처용무>는 동서남북과 중앙을 상징하는 옷을 입고 추며, 중앙에 황색 처용을 비롯해 오방과 오행의 상생을 표현한다. 태극과 음양오행이라는 우주의 원리를 나타내려는 것과 인간과 만물의 관계를 천지인 합일이라는 동양철학의 가치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오행상극을 나타내는 <조선세법 검무>는 음양으로 상징되는 굴신(屈伸)ㆍ부앙(俯仰)ㆍ주환(周還)ㆍ신축(伸縮) 등의 동작들이 서질(舒疾)ㆍ동정(動靜)ㆍ허실(虛實)ㆍ강유(剛柔)ㆍ경중(輕重)하게 상하ㆍ좌우ㆍ전후 방향으로 움직이며 음양합일(陰陽合一)을 이루고, 공방의 절차에서는 5행상극(五行相剋)을 강조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한국 전통춤 100선’은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해석한 전통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장기 프로젝트로 차기에는 <산조춤>, <화관무>, <학춤> 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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