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대학, 5개학과 45명 신입생 입학식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과 중심 대학'으로 전문인력 양성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20:29]

호산나대학, 5개학과 45명 신입생 입학식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과 중심 대학'으로 전문인력 양성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3/05 [20:29]
   
▲ 호산나대학 이동귀 부학장이 신입생 대표로 부터 선서를 받고 있다.

[분당신문] 대한민국 최초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호산나대학이 3월 5일 오전 11시 제14회 입학식을 열고, 사무자동학과, 서비스학과, 노인케어학과, 뷰티케어학과, 애견케어학과 등 5개학과 45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2006년 3월 개교한 호산나대학은 2개학과(사무자동학과, 서비스학과)로 개교했으며, 최근 노인인구, 1인가구의 증가라는 인구사회학적인 변화와 4차 혁명시대를 맞아 발달장애인의 장래 유망직종인 노인케어학과, 뷰티케어학과 및 애견케어학과를 신설하여 총 5개 학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최초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과중심 대학’으로서 사회의 필요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호산나대학은 발달장애인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DIAT, ITQ, 문서실무사, 바리스타 등을 비롯해 비장애인의 합격률이 73% 인 요양보호사 1급 국가자격증에 도전하여 2015년 5명, 2016년 4명, 2017년에는 5명이 합격해 현재 서울 소재 11개 요양병원, 요양원에 17명의 졸업생들이 무기 계약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입학식은 박청점 교수의 사회로 오픈 공연으로는 호산나대학 재학생의 '컵타' 공연을 선보였으며, 신입생 수석을 차지한 김은총 군을 비롯해 45명 신입생에 대해 이동귀 부학장이 입학허가서를 낭독했으며, 학생 대표로 김헌규 군과 조은비 양의 선서가 있었다.

   
▲ 입학식을 마친 45명의 신입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참석 내빈으로 김성기 가평군수,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 등의 축사와 더불어 이동귀 부학장의 격려사, 신중근 총학생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동귀 부학장은 "호산나대학의 시작은 인생의 특별한 만남을 의미한다"면서 "가능한 많은 친구와 선후배를 사귀어 우정과 소통, 나눔, 배려, 그리고 인생의 멘토인 선생님을 만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마다 맡은 전공을 익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면서 새롭게 태어나길 바라고, 세금을 납부하는 당당한 시민으로 거듭나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정착을 위한 노력하는 호산나대학의 교육 시스템은 본받을 만 하다"면서 "장애인부모회는 올해 장애인가족 정책개발, 고령장애인 정책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호산나대학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날 입학식에서는 재학생 95명과 신입생 45명이 상견례를 하였으며, 성적우수상,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 지구 오영애 총재의 라오온스 장학금, 프로투게더 장공진 대표의 장학금, 김병학 부모회장의 장학금 등이 전달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ILUV(아이러브)의 축하공연과 전체 교수 소개, 그리고 총학생회가 신입생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행사를 끝으로 입학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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