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후반기 각 당을 이끌 대표에 새누리당은 재선의 이재호 의원을, 민주통합당은 역시 재선의 윤창근 의원을 선출했다. 두 의원 모두 수정구 지역이다.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협의회는 15일 의원 총회를 열어 후반기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선의 이재호 의원(복정동·산성동·태평4동·양지동)이 현 대표인 최윤길 의원과 결합을 벌인 뒤 10대 9로 1표 차 간발의 승부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신임 당 대표를 중심으로 교섭단체 대표단을 구성하고, 의장단 구성은 민주통합당 대표단과 협의를 거친 뒤 의원총회를 열어 새누리당 의장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당초 13일 의원 총회에서 대표를 선출키로 한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협의회는 새누리당 협의회의 대표 선출 이후인 17일 다시 모여 재선의 윤창근 의원(신흥2·3, 단대동)을 만장일치로 대표로 추대했다.
윤 의원은 선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소통하고 여야가 소통하는 소통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며 “정쟁보다는 정책을 중심에 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 것과 대화와 타협의 통하는 상생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당의 대표 선출에 따라 오는 25일로 다가선 후반기 의장단 구성 또한 빨라질 전망이다. 전체 34석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9석을 확보하고 있는 ‘새누리당 협의회 의장 후보 선출이 곧 후반기 의장’이라는 공식 때문에 일단, 새누리당 의장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4선의 박권종 의원(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구미동)과 3선의 이영희 의원(이매1, 2동)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현 장대훈 의장도 내심 ‘한 번 더’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상임위원회 배분도 관심의 대상이다. 새누리당은 주요 상임위원회를 맡고, 나마지 배분은 협의한다는 원칙이다. 전반기 민주당이 맡은 부의장, 행정기획위원장과 경제환경위원장, 그리고 예산결산위원장 몫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