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창작웹툰 공모전…총 25개 수상작 선정

성남문화재단,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함께 진행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08/15 [20:37]

청소년 창작웹툰 공모전…총 25개 수상작 선정

성남문화재단,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함께 진행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9/08/15 [20:37]

- 여성독립운동가와 독립군 가족, 학생독립운동가 등 조명한 작품들 눈길

   
▲ ‘청소년 창작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 15일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분당신문]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회장 김자동)와 함께 진행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청소년 창작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 15일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성남문화재단 독립운동 웹툰 프로젝트의 연계 행사로 진행한 ‘청소년 창작웹툰 공모전’은 독립운동사 및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초등부는 대상 1편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9편, 중등부와 고등부는 각각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5편을 선정, 총 25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 대상은 ‘AN UNSUNG HERO: 알려지지 않은 영웅’(김규빈, 한국애니고)은 임시정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수차례 압록강을 건넜던 독립운동가 정정화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웹툰 속 주인공인 학생이 정정화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잘 알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다는 내용이다.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알려지지 못한 독립운동가, 권기옥’(한가영, 중산중)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임시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독립운동가 권기옥의 생애를 담았다.

   
 

초등부 대상작인 ‘그들을 기억해주세요’(전영은, 강남초)는 독립군의 가족으로 군복을 만들게 된 16세 소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묵묵히 조국의 독립에 힘을 보탰던 소녀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냈다.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규빈 학생은 “정정화 선생이 임시정부 수립과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여성이란 이유로 ‘살림꾼’ 정도로 표현되는 것이 아쉬워, 용기 있고 대담한 여성으로 정정화 선생을 그리고 싶어 표현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을 수 있어 더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와 많은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는 후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VR 드로잉 축하공연과 인기 웹툰 작가들이 참여하는 드로잉 시범과 강연, 토크콘서트 등 워크숍이 이어져, 미래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김정기 작가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해 큰 인기를 끌었던 ‘허니블러드’의 이나래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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