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연극 만원 시리즈-염쟁이 유씨

3대가 울고 웃는 세대공감 명품 연극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10/01 [21:10]

2019 연극 만원 시리즈-염쟁이 유씨

3대가 울고 웃는 세대공감 명품 연극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9/10/01 [21:10]
   
▲ '염쟁이 유씨'는 2004년 초연 이래 잠시도 쉬지 않고 공연되어 온 명품 연극이다.

[분당신문] 대한민국의 대표 연극 중 하나인 '염쟁이 유씨'는 2004년 초연 이래 잠시도 쉬지 않고 공연되어 온 명품 연극이다.

내용이나 구성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우리나라 전통 장례절차를 연극을 통해 보여준다. 그거나 단순히 '전통 염'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과 함께 어울리며 '삶과 죽음'이란 소재를 편안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대사 한마디 한 마디는 조용하고 가슴깊게 관객들의 마음에 파고든다.

주인공 유씨는 어느덧 넉넉히 나이가 든 노인이다. 그의 집은 대대로 염을 해왔다. 유씨는 직업이란 것이 어쩔수 없는 귀천이 있다 생각하고, 가업으로 해 왔던 일을 아들이 원함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는 물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일터로 찾아온 관객들에게 유씨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생각과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다른 장의사는 유씨와 다르게 철저한 자본주의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상주도 대신해 주고, 심지어는 하객도 대신해 주는데….

관객은 염쟁이 유씨의 삶과 그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인생을 엿보며 함께 웃기도, 눈가의 촉촉함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이, 청소년부터 나이든 어르신까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깊은 이야기를 배우의 입과 몸짓을 통해 풀어낸 수작이다.

일시: 10월 25일~27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티켓: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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