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음아트센터 백현동에 문 '활짝'···성남 최초 민간 복합문화예술 공간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9/10/07 [11:28]

성음아트센터 백현동에 문 '활짝'···성남 최초 민간 복합문화예술 공간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9/10/07 [11:28]

- 성남지역 공연 문화계 저변 확대에 기여···다양한 장르 공연 가능

   
▲ 9월 28일 분당구 백현동에 성음아트센터가 문을 열었다.(성음아트센터 외관)

[분당신문]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예술전용 공간인 ‘성음아트센터(허대광 대표)’가 9월 28일 개관음악제를 시작으로 분당구 백현동 577번지에 문을 열었다. 

세계적인 문화도시들의 특징 중 하나는 도시 곳곳에 다양한 연주공간과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특례시를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에는 성남아트센터와 TLI홀 외에는 200석 이상의 전문 공연장이 없어 첨단벤처기업 이미지에 걸맞는 풍성한 문화공연장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백현동카페문화거리에 개관한 성음아트센터는 클래식과 실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 연주공간으로 성남시민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에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성음아트센터는 클래식공연이 가능한 204석 규모의 무지카홀과 다양한 세미나 및 소공연이 가능한 60석규모의 하모니홀을 갖추었고, 10월 내 130평 규모의 카페 OPEN COFFEE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100석 규모의 지하 실용공연장도 곧 개관을 앞두고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개관 기념 공연 ‘오페라의 사랑’으로 출발을 알린 성음아트센터는 성남 시민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의 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 성음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해 11월 16일까지 4회에 걸쳐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민간 주도 성남 최초의 복합문화예술 공간, 공연문화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무엇보다 성음아트센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역의 공연 문화를 위한 시설이 성남아트센터나 기업공연장으로 한정적이었지만, 민간 주도의 문화예술 공간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성남에선 연극이나 뮤지컬, 음악회 등 공연문화가 펼쳐지는 공간이 성남아트센터 등으로 한정돼, 지역내 공연예술이 자생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성음아트센터의 개관으로 지명도나 수익성 중심의 외부 대관공연이나 기획공연에 치중했던 성남 지역 공연 문화계의 자생적인 저변 확대에도 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관을 맞아 성음아트센터에서는 무료공연이 진행된다. 초청장 1장으로 남은 3번의 공연이 관람이 가능하며, 당일 공연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3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지정을 할 수 있다. 이번 공연 및 초청장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31-703-2064로 하면 된다. 

 

<성음아트센터 개관음악제 프로그램> 

​장소 : 성음아트센터 4층 무지카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77 성음아트센터 

- 9월 28일(토) 오후 5:30 
해설이 있는 이탈리아 오페라 앙상블 '오페라의 사랑'

- 10월 12일(토) 오후 5:30 
클라리넷 최용기 독주회 '독일음악의 산책'

- 10월 26일(토) 오후 5:30 
Arti Piano Trio가 들려주는 러시아 감성의 실내악 '러시아에서 온 얼음속의 촛불'

- 11월 16일(토) 오후 5:30 
영화와 뮤지컬의 음악여행 '기억속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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