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인재 육성 통한, 승마인구 확대 필요

경기도의회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19/11/04 [08:18]

승마인재 육성 통한, 승마인구 확대 필요

경기도의회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김일태 기자 | 입력 : 2019/11/04 [08:18]

- 현실적 지원금 반영 및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승마인구 확대방안 등 경기도 말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예정

[분당신문] 2017년 기준 전국 승마시설 수는 512개로 이 중 121개소(24%)가 경기도에 위치해 경기도의 승마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형 승마시설은 32개로 전년 대비 6개소가 증가하여 다른 형태의 승마시설에 비해 유독 증가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승마시설 지원사업은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말산업 인프라 확충, △승마인구 확대, △말생산 및 육성기반 조성, △승마대회 활성화 및 워크숍 등의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승마산업육성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유소년 진로체험‘ 등과 같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승용마 거점번식지원센터‘, ’경기도 승용마 조련센터‘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 경기도의회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 연구단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회장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 광명2)는 11월 1일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농어촌형 승마시설 운영개선’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양대에리카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동환)의 승마시설 운영개선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의 2019년도 연구용역 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문헌조사, 현장실태조사 및 심층면접, 정책자문단 자문을 통해 이뤄졌다. 주로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운영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결과, 승마 지원금 인상과 운영지원 인프라 구축에 관한 내용 등이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학생승마체험 지원비 적정화, 유소년 승마단 및 재활승마교실 운영비 지원, 학생·유소년·장애인 별 승마 전문코치 육성 지원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더민주, 광명2)은 발표회에서 “경기도의회에서는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운영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말산업 특구 지정, 승마장 지원 등을 통해 말산업을 일찍부터 지원해 왔다”고 언급하며, “최근 말산업의 중심지인 몽골의 다르항올도와의 업무협약식 체결에 더해 이번 연구 결과를 말산업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운영 고도화와 경기도 승마인재 육성를 통해 말산업 진흥과 승마인구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호 의원(더민주, 용인6)은 “승마산업은 앞으로 단순 레저를 넘어서 여성, 청소년 등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조례‧예산 등에 반영하여 의회, 말산업농가, 시민 등과 협의하여 경기도가 승마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인 의원(더민주, 양평2)은 “평소 승마산업의 높은 부가가치와 사회적 약자들의 정서 기능 강화의 긍정적 측면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단체 활동을 시작해왔고, 앞으로 더 이상 승마가 상류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어디서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기천 말산업협회 회장은 “오늘 ‘경기도 농어촌형 승마시설 운영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의회 경기말산업육성연구회에 감사드린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말산업이 온 경기도민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경기도의회와 협력하여 말산업 육성에 힘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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