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5비, 화생방·EOD 합동 화학불발탄 처리 훈련

전시 화학불발탄 상황,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중점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21 [21:39]

공군 15비, 화생방·EOD 합동 화학불발탄 처리 훈련

전시 화학불발탄 상황,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중점

김철영 기자 | 입력 : 2019/11/21 [21:39]
   
▲ 화생방지원대 요원들이 휴대용 화학탐지 장비를 활용하여 화학불발탄의 화학작용제 누출여부를 탐지하고 있다. (사진촬영: 김샛별 중사)

[분당신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 화생방지원대와 폭발물처리(이하 EOD)반은 11월 21일 기지 내 EOD 다목적훈련장에서 전시 기지 생존성 향상을 위한 합동 화학불발탄 처리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전시 적의 공습상황을 가정하여, 단위부서 정찰반의 초기정찰 결과 불발탄이 발견된 상황으로 시작했다. 화학불발탄으로 판단됨에 따라 기지방호작전과는 화생방지원대와 EOD반에 출동 지시를 내렸고, 화생방정찰반장, 폭발물처리조장 등 20명은 화생방 정찰차, 제독차, 휴대용화학탐지기, 유해화학물질탐지기, 화학불발탄 처리키트 등의 장비와 함께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EOD반은 불발탄에 접근하여 형태, 신관, 화학작용제 누출 여부를 식별하고, 식별된 탄종과 신관에 대한 안전조치 방법을 결정했다. 안전거리를 설정한 후 인원을 대피시키고, 현장을 통제했다. 한편 화생방지원대는 화학작용제에 의한 위기상황을 측정하고 재난통제선 및 인체제독소를 설치했다.

   
▲ EOD 요원들이 화학불발탄의 누출 부위를 응급 조치하고 있다.(사진 촬영: 김샛별 중사)

EOD반은 MK2 Dearmer(신관무능화장비)를 활용하여 불발탄의 신관을 제거하여 신관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어 화생방지원대는 누출 중인 화학작용제를 탐지하여 1차 제독을 실시했고, EOD반은 CLS 키트(화학불발탄 밀봉키트)를 활용하여 누출부위를 차단하고 밀봉했다.

밀봉된 화학불발탄에 대한 2차 제독을 실시한 후 비닐로 1차 포장을 했고, 누출여부 탐지에서 이상 없음으로 판명됨에 따라 비닐로 2차 포장한 후 컨테이너(완충제)에 보관하는 것으로 화학탄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훈련은 안전조치가 완료된 화학불발탄을 폐탄저장고(임시저장소)로 이동하고 화학작용제의 최종 누출여부 탐지에서 이상 없음으로 판명된 것으로 마무리됐다.

15비 EOD반장 반성수(준사관 103기) 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요원들의 조치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늘 가장 위험한 곳에 가장 먼저 출동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상의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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