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농소정 간담회 개최…지자체, 소비자단체, 생산자, 로컬푸드 판매자 만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2/27 [15:22]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농소정 간담회 개최…지자체, 소비자단체, 생산자, 로컬푸드 판매자 만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12/27 [15:22]

▲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농소정 간담회가 열렸다. 

[분당신문]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 함께하는 모색하는 농소정 간담회가 12월 23일 이천시 모가면 소재 서경들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농소정 간담회는 이경아 성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의 사회로 경기도, 이천시, 소비자단체, 생산자, 로컬푸드 직매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모여 농식품 산업 발전과 합리적이고 건전한 농식품 소비활동 촉진 및 지역 농정 현안 과제 발굴, 도농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 이날 간담회는 소비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농산물 생산자들이 만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게걸무를 생산하는 안명춘씨는 “게걸무는 기관지와 폐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이천지역 40여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일반무와 달리 알려지지 않아 판로가 없다”며 “가격은 일반무와 비슷하고, 쓰고, 맴고, 질기다고는 하지만, 1년 정도 숙성하면 단맛 우러나고, 조선 배추 뿌리처럼 생긴 토종 게걸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다품종 생산을 하는 윤남순 씨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로컬푸드의 원칙에 따라 판로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서 “농사짓고, 반찬도 만들어 특색있게 판매하고 있으며, 동지 때 팥죽을 판매하는 등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소비자시민모임 안산지부 공정옥 대표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천시 로컬푸드직매장 문종식 과장은 “처음 시작할 때 100~140여 농가였는데 현재는 800여 농가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제철 농작물 기준으로 봤을 때 월 24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셈”이라며 “5년이 지나면서 가격조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7월 말 8월초 우기 때는 농산물이 비싸져 매장에 가져오지 않고 따로 판매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로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농산물을 꾸준히 비치해야 하며, 제철 농산물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창고 보관 후 꾸준히 소화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천지역에서 게걸무 생산자, 다품목 생산자, 로컬푸드 매장 관계자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서경들마을 송성재 위원장과 김종섭 위원 “체험마을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경우 제대로 만들어 팔기 때문에 비싸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농산물 생산과 가공을 통해 판매까지 하면서 위생허가 등의 기준을 적용받아 힘든 점도 있어 관·소비자 모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천나드리 황선하 국장은 “소비자는 가격에대해 민감하고 예민해 로컬푸드 판매에 있어 생산자에 대한 신뢰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산자 교육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함께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시민모임 안산지부 공정옥 대표는 “현재 전국적으로 200개 매장이 있으며, 2020년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노력 필요하다”며서 “로컬이 비싸다는 소비자 목소리 들어야 하며, 생산자와 로컬푸드 매장과의 관계 속에서 소비자와의 신뢰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소비자시민모임 안산지부, 성남지부, 김포지부, 고양지부 등에서 참석했다.     ©

소비자시민모임 김포지부 손정숙 대표는 “소비자는 매장에 없거나, 가격경쟁이 없으며 발길을 돌린다”녀서 “로컬푸드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하는 공간으로 싱싱하고 가격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높은 수익보다 적정한 가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고양지부 김순환 대표와 농사랑 알리미 이희자씨와 채창희 씨는 “로컬푸드 매장은 대형마트와 다른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소비자단체도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교육을 많이 하고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간 도농상생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천시 농산유통팀 김은혜 주무관과 경기도청 농식품유통과 이재환 팀장은 “농가체험은 농촌을 이해하는 교두보 역할이며, 앞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미래 로컬푸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체험과 농산물 구매 등이 활발해지도록 로컬푸드 매장의 경쟁력을 위한 가격 차액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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