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새생명 탄생···분당소방서 수내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 산모찾아 축하선물 전달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1/22 [12:34]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새생명 탄생···분당소방서 수내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 산모찾아 축하선물 전달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1/22 [12:34]

▲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산모의 출산을 도운 분당소방서 수내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병원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분당신문

 

[분당신문] 1월 20일 새벽, 달리는 119구급차 안에서 30대 산모가 무사히 딸을 출산해 화제다. 

 

분당소방서 수내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구급대원 강성수 소방장, 이혜지, 정지안 소방사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산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착해 구급차에 태웠을 때는 이미 자궁경부가 열려있고,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병원 도착 직전 태아의 출산이 임박함을 판단하고 구급차에서 응급분만을 준비했고,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해 20일 오전 1시 13분경 건강한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지난 21일 구급대원 3명과 강명화 구급대장은 병원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하고, 출산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당시 출산을 도운 수내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긴박한 상황에서 많이 떨렸지만 그동안의 응급분만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며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돕는 특별한 경험을 하여 구급대원으로서 기쁘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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