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원구, 시의원 ‘윤영찬’ VS 운영위원 '조신' … 지지후보 엇갈려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1/28 [14:00]

더불어민주당 중원구, 시의원 ‘윤영찬’ VS 운영위원 '조신' … 지지후보 엇갈려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1/28 [14:00]

[분당신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지역위원회가 시의원은 윤영찬 예비후보를 운영위원은 조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엇가린 반응을 보였다.

 

▲ 더불어민주당 중원구 시의원들이 윤영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호근, 마선식, 고병용, 선창선, 임정미, 최미경 시의원은 공동으로 1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원구의 새 역사를 쓸 적임자는 윤영찬 예비후보’라며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여기에 맞서 2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지역위원회 소속 대다수 운영위원들이 각급 위원장직과 운영위원직 사퇴하고, 중원구 당원들과 함께 조신 예비후보를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중원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중원구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열망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점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면서 “저희 의원들은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확실한 승리를 통해 중원구를 발전시킬 힘 있는 후보, 중원구 구민들의 삶을 확 바꿀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 주민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겸손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중원구 소속 운영위원 대다수가 조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아울러 이들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냈고, 중앙정부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중원을 발전시킬 수 있는 힘 있는 후보, 네이버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확실한 후보인 윤영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시의원들의 의견과는 반대로 중원구 지역위원회 소속 운영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지역위원회 소속 일부 선출직 공직자들의 그릇된 행동과 오만을 경고하고자 나섰다”고 밝히면서, 이들은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지역의 권력 교체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중원구를 지켜왔고 중원구를 위해 헌신해 온 지역위원장 출신의 조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조신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중원구 지역위원회 소속 운영위원으로는 김현기 노인위원장, 노명관 청년위원장, 원예린 대학생위원장, 정혁 직능위원장, 윤혜선 홍보소통위원장, 이유경 농어민위원장, 이승후 사회적경제위원장, 박상환 교육연수위원장, 이영국 지명직운영위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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