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81병동 40명 간호 인력 '코로나19'와 사투중

총 20명 확진자 중 의료 인력 11명으로 가장 많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4 [20:14]

분당제생병원 81병동 40명 간호 인력 '코로나19'와 사투중

총 20명 확진자 중 의료 인력 11명으로 가장 많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3/14 [20:14]

▲ 분당제생병원 주차장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분당신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3월 5일 코로나 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4일 현재까지 총 20명(환자 7명, 보호자 2명, 의사 1명, 간호사 4명, 간호조무사 6명)이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직원 11명 중 13일 의사와 간호사에 이어 14일에도 간호사 1명과 간호조무사 2명, 환자 가족 1명 등 이틀동안 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환자 발생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1주일 후 증상이 발현되어 양성 확진을 받은 경우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집중관리 대상인 밀접 접촉 자가격리자 관리를 보건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유증상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지역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분당제생병원 호흡기내과 병동인 81병동에는 27명의 간호사와 13명의 간호조무사가 교대 근무하고 있다.


병원은 3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만에 전체 직원, 환자, 입주업체 등 1천832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최초 환자와 밀접 접촉했던 자가격리자인 81병동 직원들에게서 증상이 발현되어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병원장은 "발 빠른 자가격리자의 선정 및 격리로 현재 입원해 있는 입원 환자에게서는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면서 "자가격리자가 자가격리 동안 안전수칙은 지키는 것이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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