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녹색당·정의당 총선 공동의제 공동캠페인 선언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비상대응, 정치세대교체 한 목소리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4/10 [08:35]

미래당·녹색당·정의당 총선 공동의제 공동캠페인 선언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비상대응, 정치세대교체 한 목소리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4/10 [08:35]

▲ 미래당·녹색당·정의당 총선 공동의제 공동캠페인을 선언했다.  

 

[분당신문] 4월 9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녹색당 성미선 공동운영위원장, 미래당 오태양 대표 등이 참석, 총선 공동의제 공동캠페인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거대 양당 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한국사회의 내일을 위한 행동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당기득권 정치가 실종시킨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비상대응', '정치세대교체'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 정치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준비하는 사회경제적 대전환, 그린 뉴딜 역시 국민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우리 사회의 비전이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녹색당 미래당 정의당이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양당의 낡은 정치에 맞서, 공동의 행동을 모색하는 진보적 정치블럭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미래당·녹색당·정의당 총선 공동의제 공동캠페인 선언문 전문이다.

 

21대 총선이 국민들께서 바라는 것과는 달리 거대 양당 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거대양당의 자당 의석늘리기 횡포에 선거제도 개혁은 실종됐고, 정책과 비전은 면피성 경쟁거리 조차 되고 있지 못합니다. 양당의 극단적 대결로 좁혀진 선택지 앞에 정치적 다양성은 사라지고, 국회의 담장을 넘지 못한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진보정치를 함께 해 온 우리 3당은 오늘 양당정치가 쌓은 높은 담장 앞에 섰습니다. 정의당 미래당 녹색당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의 공동가치를 국민들께 제안드리고 실천하기 위한 공동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당을 달리하지만, 한국사회의 내일을 위한 행동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양당기득권 정치가 실종시킨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비상대응', '정치세대교체'는 오늘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변함없는 가치입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심각한 민생위기는 IMF 상황을 뛰어넘는 코로나 양극화 위기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불평등을 확산시킬 것인가, 막아낼 것인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위기가 서민에게 전가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코로나19와 호주산불은 우리가 이미 기후위기 시대의 한 가운데 들어섰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1만년 동안 4도가 올랐던 지구의 온도는 최근 100년 만에 1도를 상승시켰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 많지 않습니다.


여야할 것없이 너도나도 청년정치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초라합니다. 여전히 청년들은 정치의 밖에서 배회하고, 중심에 설 수 없습니다. 공간을 열고 권한을 부여하지 않으면 대표할 수 없습니다. 정치의 중심에 청년이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준비하는 사회경제적 대전환, 그린 뉴딜 역시 우리의 공동비전입니다. 오늘 제시한 미래를 위한 가치는 단지 3당만의 가치가 아닙니다. 21대 국회가 가져야 할 모두의 공동가치임을 확인하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을 위한 비전이 될 수 있도록 공동캠페인을 벌여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겠습니다. 녹색당 정의당 미래당은 총선 이후에도 공동행동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공동의제가 실현되는 국회를 반드시 만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 양당의 낡은 정치에 맞서, 공동의 행동을 모색하는 진보적 정치블럭으로 역할 하겠습니다.

 

또한, 미래당 녹색당 정의당은 국민 닮은 국회, 소수정당의 다양한 가치를 구현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대결정치 양당기득권정치를 해체하고 협치가 이뤄지는 연합정치를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21대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이틀간 사전투표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의당 미래당 녹색당을 지지해주십시오. 거대정당이 다음으로 미뤄놓은 '불평등 타파', '기후위기 비상대응', '청년정치세대교체', '그린뉴딜'을 지금 당장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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