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장비 장착하고 스쿼트 119회 도전한 소방관…남양주소방서 정아영 소방서 '119챌린지' 영상 화제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4/21 [07:42]

27㎏ 장비 장착하고 스쿼트 119회 도전한 소방관…남양주소방서 정아영 소방서 '119챌린지' 영상 화제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4/21 [07:42]

▲ 정아영 소방사는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헬멧 등 총 27㎏ 무게의 장비를 착용하고 119회의 스쿼트에 도전했다. 

 

[분당신문] 경기북부의 한 소방관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도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뜻깊은 도전을 펼쳐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대국민 면역력 강화 프로젝트 ‘119 챌린지’의 도전자로 나서 남다른 체력을 뽐낸 남양주소방서 정아영(28) 소방사.

 

누리꾼들로부터 화제가 된 것은 지난 15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유튜브 채널 ‘안깨남’을 통해 정아영 소방사의 ‘119 챌린지’ 성공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서울 소방에서부터 시작된 ‘119 챌린지’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 중인 캠페인으로, 이전 도전자로부터 지목받은 소방관이 홈트레이닝 종목 중 한 가지를 골라 119회 또는 119초를 달성하면 성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 119번째 스쿼트를 마친 후, 편안하게 인터뷰까지 진행하고 있는 정아영 소방사.  

 

지난 14일 서울 소방으로부터 도전자로 지목을 받은 정 소방사는 화재 현장에서 사용하는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헬멧 등 총 27㎏ 무게의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119회의 스쿼트에 도전했다.

 

특히 흔들림 없이 마지막 119번째 스쿼트를 완벽하게 마친 후, 편안하게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모습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정 소방사의 도전 영상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안깨남(www.youtube.com/channel/UCSkpiPo167whNN5sN3swaeQ)을 통해 공개됐으며, 5일 만에 조회수 5천800회를 돌파했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이 “맨몸으로도 힘든 걸 장비를 다 착용하고 해내다니 존경한다”, “많은 여자아이들이 편견 없이 꿈을 꿀 수 있겠다”, “소방관님 덕분에 안심하고 지낸다”, “멋있고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정아영 소방사는 영상을 통해 “날씨 너무 좋죠. 그렇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조금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신다면 금방 봄날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같이 코로나19 극복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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