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더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주세요" 슬기로운 기부생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5/01 [06:35]

"재난지원금 더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주세요" 슬기로운 기부생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5/01 [06:35]

- (재)성남이로운재단∙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난지원금 기부ㆍ나눔 캠페인

 

▲ 장건 이사장(우측)과 남천우 위원장(좌측)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분당신문] (재)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장건)과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공동위원장 직무대행 남천우)는 4월 29일 성남이로운재단에서 재난지원금 기부ㆍ나눔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4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기부 받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재단과 협의체는 지역 내 활동을 통해 축적 된 다양한 사례와 신속한 배분 시스템을 바탕으로 본 캠페인을 진행하여 사회통합의 길을 모색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참여 방법은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이로운재단 홈페이지(www.snwelfare.net / www.goodfund.or.kr)에 안내 되어 있다.

 

주민은 지급 받은 재난지원금을 지역경제를 위해 마음껏 사용하고, 지급액의 10%이상을 기부하는 방식이며, 모금된 기부금은 코로나19 상황에 힘겨워 하고 있는 사회적약자들에게 기부와 동시에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로운재단 장건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우리의 삶을 한 순간 변화 시켰으며, 사회적거리두기는 합법적으로 사람간의 거리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재단은 물리적 거리두기가 마음의 거리두기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사람간의 情을 나누는 10% 기부∙나눔 캠페인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고 말했다.

 

남천우 민간공동위원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을 구석구석 다니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지역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실무협의체, 7개 실무분과, 수정∙중원∙분당구를 비롯한 50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공무원∙지역복지기관 종사자 등이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재)성남이로운재단은 지역재단으로서 성남시 비영리 공익모금기관이다. 성남시의 다양한 문제와 대안을 위해 [1% 기부와 나눔의 생활화]를 전개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은 대안적 공익활동지원, 아동청소년 미래세대 지원, 빈곤과 차별로부터 사회적 약자 지원, 기부와 나눔컨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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