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실종자의 흔적을 찾고 있다…경기남부지역 실종전담수사관 184명 배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5/17 [19:19]

오늘도 실종자의 흔적을 찾고 있다…경기남부지역 실종전담수사관 184명 배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5/17 [19:19]

 

▲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주민안전을 위한 치안현장을 찾았다.  

 

[분당신문]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로 실종과 관련된 예방 정책, 그리고 경찰의 실종사건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종사건 대부분은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대상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험과 가족 이웃의 불안감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아동 등 실종 신고가 9천232건이 발생했으며, 가출신고도 1만8천7건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남부경찰은 2017년 도내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계에 실종전담 수사관 45명을 배치하고, 이어 2019년 7월에는 실종전담팀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현재 184명의 전담 경찰이 실종자 발견에 전념하고 있다. 이중에서 1년 이상 장기 실종아동 등의 실종사건은 지방청으로 이관하여 직접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실종자 발견률은 2018년 98.6%, 2019년 99.5%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중 24시간 내 신속 발견한 경우는 지난해 90%에 이르고 있어 전국 1위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실종신고의 경우 접수단계부터 위험도를 판단해 CCTV, 교통, 통신 이용 내역 등 다양한 추적수사와 병행하면서 지역특성에 따라 인력, 헬기, 수색견, 드론 등의 장비를 이용해 실종자 찾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실종자 발견 이후 행적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 범죄 피해도 적극적으로 확인 수사해 범인을 검거하고 있다.

 

▲ 실종사건의 경우 시행중인 각종 정책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아파트에서 열린 알뜰장에서 실종된 5세 남아를 찾기 위해 경찰관 50명을 동원, CCTV 추적과 수색 끝에 3시간여 만에 인근 놀이터에서 발견하기도 했으며, 집을 나간  2급 지적 장애 남성을 찾기 위해 CCTV, 수색견, 드론 등을 활용해 5일만에 전철역 주변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 슬리퍼만을 신고 나간 80대 치매노인을 CCTV와 인접서 공조로 심야 시간에 교차로에서 발견하기도 했으며, 15년 전 실종된 아돌을 찾고자 DNA 대조 등 과학수사기법을 활용해 성인이 된 대상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또한, 놀고 있던 아동 2명에게 접근해 유인한 범인을 추적, 수사해 검거하고, 아동은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종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안전에 위험이 초례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실종을 사전예방하려는 경찰의 노력과 함께 현재 시행중인 각종 정책을 활용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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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희춘 2020/05/17 [22:54] 수정 | 삭제
  • 제목에 오타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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