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촌종합사회복지관, 전국최초 장애인 전용 미용실 '함께 헤어' 오픈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5/28 [10:47]

도촌종합사회복지관, 전국최초 장애인 전용 미용실 '함께 헤어' 오픈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5/28 [10:47]

"우리 아이는 발달 장애가 있어 소리와 촉감에 예민한 편이라 미용실에서 가만히 앉아 커트하는게 어려워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용실에서 이용거부 당하고 비장애인들이 보내는 차별적 시선에 상처를 받기도 했어요."

 

▲ 도촌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장애인 전용 미용실 '함께헤어'가 문을 연다. 

 

[분당신문]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6월 10일 도촌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장애인 전용 미용실 '함께헤어'가 문을 연다. 


미용실은 100% 사전 예약제(함께나눔팀 031-720-8512)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정해진 예약 간에 1인 전용 미용실로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으며, 전문 미용사가 커트를 담당, 당당하게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다.

 

미용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이용료는 3천원을 받는다. 수급 또는 차상위는  무료다.  앞으로 이용 실적에 따라 점차적으로 운영 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이미용 기술 교육을 실시해 가정 내 자녀 커트가 가능하도록 돕는 엄마 살롱 헤어컷 교육도 마련했다.

 

교육은 성남EBS 이재월 원장이 맡았으며, 성남시 거주 장애인 보호자 30명(기수별 15명)을 접수받아 7~ 9월까지  1기, 10~12월까지 2기로 나눠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주 2회 교육과 자율연습 매주 월, 수, 금 오전에 3회씩  등 총 24회 교육을 실시한다.  수강료는 매월 4만원씩  3개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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