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번째 출전 영광을 위한 날에 쓰라린 첫 패배 당한 성남FC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6/08 [09:10]

500번째 출전 영광을 위한 날에 쓰라린 첫 패배 당한 성남FC

강성민 기자 | 입력 : 2020/06/08 [09:10]

▲ 등번호 500번을 입고 경기에 나선 김영광 골키퍼(사진제공: 성남FC).   

 

[분당신문] 성남FC GK 김영광의 K리그 통산 500번째 경기가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성남 선수단 11명이 ‘4EVR GLORY, 41ORY!’가 새겨진500경기 기념 티셔츠를 함께 입고 입장했다. 구단 킷서플라이어인 엄브로와 함께 제작된 티셔츠는 41번과 김영광 선수의 고유 닉네임 GLORY가 합쳐진 41.ORY로 디자인했다.

 

이날 경기의 경우 대구는 개막 이후 3무 1패를 기록하고있어 승리에 목말라 있었고, 반면 성남은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주도권은 대구가 쥐고 있었지만 성남은 차분히 수비에 집중하면서 전반을 득점없이 마칠 수 있었다.

 

후반에 먼저 웃은 것은 성남이었다. 후반 11분 대구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은 페널틱킥을 양동현이 오른발로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이후 대구가 공격에 집중하면서 9분 뒤인 후반 20분 경 대구 애드가의 헤딩 슛에 동점골을 내준 뒤, 또 다시 6분 뒤 26분에 정택욱의 역전골로 인해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성남은 골기퍼 김영광의 500번째 출전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시즌 첫 패배라는 쓰라림을 맛봐야 했고, 대구는 첫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2승2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8점으로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6월 13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6라운드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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