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림 시의원, 코로나19 성남시 늦장 대응 질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6/08 [17:16]

안광림 시의원, 코로나19 성남시 늦장 대응 질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6/08 [17:16]

▲ 안광림 시의원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안광림 의원이 6월 3일 열린 제 25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사태로 불거진 미숙한 성남시의 재난대응을 질타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관련 ▶성남시 확진자가 도내에서 가장 많다는 점 ▶동일한 확진자의 동선공개가 타지자체보다 많이 늦다는 점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를 잘못 분류한 점 ▶확진자와 가족 등의 정신적 심리치료 지원 안내도 늦게 통보한 점 등을 따졌다.

 

안 의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49명 중 성남 시민이 33명이고 은혜의강교회 확진자 78명 중 성남시 확진자가 63명"이라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중요성은 이미 중앙방역 대책본부와 연일 이어지는 타 지자체 사례 등에서 강조했기에 사전에 예방활동 및 시민 홍보 활동을 많이 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안 의원은 성남시의 늦장 대응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성남 5번 환자인 경우 광주시는 3월 7일 오후 7시 38분경에 발표했지만, 성남시는 다음 날인 3월 8일 오후 2시 30분경 동선을 발표해 무려 17시간 정도의 차이가 발생했다”면서 “성남시와 광주시가 동선 공개 협조가 안돼서 광주시장이 SNS상에 협조가 잘 안된다는 글을 쓴 적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은 “지난 2월에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 건강센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심리지원 가이드라인’이 하달했고, 경기도는 4월 16일에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유가족 심리지원 안내’ 공문도 내렸지만 성남시는 뒤늦게 지원 알림 통보를 했다"고 지적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트라우마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박탈한 것으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권리를 포기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각종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3개구 보건소장 중 2명 이상은 전문의로 채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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