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성남출신 인사, 박 시장과 함께 한 인연 소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4:08]

故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성남출신 인사, 박 시장과 함께 한 인연 소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7/10 [14:08]

▲ 김병욱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지역 인사들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추모와 함게 생전 박 시장과의 깊은 인연을 알리면서 슬픔을 전하고 있다. 

 

재선의 성남시장 출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수 있었기에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제는 다시 볼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벼린 형님이 밉다. 해야 할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면서도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추모했다.


재선의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은 "아무 일이 없길 바랬지만, 오늘 아침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시민운동가로 시작해 3천일이 넘는 기간동안 서울시장으로 대한민국 수도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 이로운재단 장건 이사장이 박원순 시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초선의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 국회의원은 "어제부터 롤러코스트를 탄 기분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대법원 판결소식에 안도했는데, 이날 오후 박원순 시장의 실종 소식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 삶이 무엇이고 정치는 또 무엇인지 갑자기 안개가 제 시야를 가린다"라고 슬퍼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네이버 다닐 때 갑작스럽게 정무부시장을 제안해 주셔서 고사했던 기억이 난다"며 박 시장과의 인연을 소개 했다.

 

성남이로운재단 장건 이사장은 "지역재단 전도사이며. 든든한 후견인으로 함께 걸어가는 동지였는데, 왜 그리 황망히 떠나셨는지…"라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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