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에너지의 김재덕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 & '시나위'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젊은 안무가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연출력으로 표현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07/14 [11:10]

압도적인 에너지의 김재덕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 & '시나위'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젊은 안무가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연출력으로 표현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0/07/14 [11:10]

▲ 김재덕의 대표작 두 편 <다크니스 품바>와 <시나위>를 함께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된다.   

 

[분당신문] 강한 개성과 표현 방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한국 무용계의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해 온 젊은 안무가 김재덕의 대표작 두 편 <다크니스 품바>와 <시나위>를 함께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된다. 

 

<시나위>는 김재덕의 솔로 작품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텍스트를 읊조리는 지베리쉬(Jibberish)와 즉흥 움직임,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다. 미리 준비된 대본도, 안무도, 악보도 없는 이 작품에서 김재덕은 자유로우면서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다크니스 품바>는 각설이 타령에서 유래된 ‘품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품바 타령’을 뼈대로 삼아 드럼, 기타 등 현대적인 악기에 판소리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힘있는 음악,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렬한 에너지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별한 무대 세트 없이 오로지 음악과 무용만으로 구슬픈 정적과 한이 서린 폭발적인 몸부림 사이의 질주를 보여준다.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젊은 안무가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연출력으로 표현해 낸 이 작품은 전 세계 22개국 38개 도시를 투어하며 해외에서도 극찬을 받았고, 2019년에는 국내에서 30회라는 초유의 장기 공연을 시도하며 주목받았다.

 

김재덕 안무 <다크니스 품바> & <시나위>
일시: 9월 17~18일

장소: LG아트센터

티켓: R 5만5천원, S석 3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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