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판교 운중동 아파트 화장실 ‘수돗물 유충’소동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7/26 [19:03]

분당구 판교 운중동 아파트 화장실 ‘수돗물 유충’소동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7/26 [19:03]

▲ 판교 운중동 아파트에서 발견된 수돗물 유층의 모습이다.(사진제공: 김은혜 의원실)    

 

[분당신문] 지난해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최근 곳곳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수돗물 관리체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분당 역시 수돗물에서 역한 페인트 냄새가 난다며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한 ‘페인트 수돗물’ 사태(분당신문 6월 18일자 ‘수돗물에서 페인트 냄세가 나요’보도)가 발생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인 지난 24일 밤, 분당구 운중동의 모 아파트 단지 화장실 샤워기에서 유충 2마리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김은혜(미래통합당, 분당갑) 국회의원 측에 제보됐으며, 25일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아파트 단지의 제보를 한 주민에게 수돗물 유충 발견경위와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관련 내용은 현재 성남시청도 파악했으며, 조속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런 수돗물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은 정부나 지자체 내에서 수도사업의 중요도가 낮고, 인력의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주민들께서 걱정 없이 수돗물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관리, 생산, 공급에 근본적인 문제가 없는지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수미 성남시장은 25일 아파트 수돗물 유충 발견 관련해“저수지 확인 및 판교배수지 확인을 요청한 상태로 확인된 실지렁이는 보통 하수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샤워기에 필터 설치를 하고, 수도에서 발견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아파트 단지내 물탱크 역시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을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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