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결 살인사건, 과학수사로 범인 검거

2006년도 발생한 사건 DNA 대조 통해 해결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8/07 [14:39]

미해결 살인사건, 과학수사로 범인 검거

2006년도 발생한 사건 DNA 대조 통해 해결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8/07 [14:39]

[분당신문] 미궁에 빠져있던 강도살인사건이 경찰의 DNA대조 등 과학수사의 쾌거로 범인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궜다.

성남중원경찰서(서장 박형준)에 따르면 2006년 3월경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여교사가 혼자있는 틈을 이용해 금품을 강취하고 살해한 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이 사건은  미궁에 빠져 범인 검거를 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발생이 6년여 뒤인 지난 6일 강도살인 혐의로  이모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붙잡힌 이씨는 2006년 3월 여교사 혼자있는 어린이집에 들어가 금품을 강취하는 과정에서 여교사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려 하자, 미리 준비한 과도로 피해자의 온 몸을 10여 차례 찔러 사망케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직후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지만 미궁에 빠진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다른 어린이집을 침입하여 여교사를 성추행하다 경찰의 추적으로 검거된 이씨에 대해 조사하던 중,  이때 채취된 이씨의 DNA 시료가 6년 전 사건현장에서 수집한 용의자의 DNA와 일치된다는 국과수의 결과를 통보받고  강도살인 혐의로 이씨를 검거했다. 

이번 성과에 대해 성남중원경찰서 박형준 서장은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고 말겠다는 형사들의 집념과 그간의 과학수사의 획기적인 발전이 어우러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건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를 통해 세밀하게 증거를 수집하여 이를 통해 범인을 특정하고 검거하는데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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