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이 가고 싶다고? 포첸하우스에서 만나자!

베트남 느낌 물씬 나는 그림과 장식, 다소 저렴한 가격의 베트남 음식 맛볼 수 있어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08/25 [15:05]

베트남 여행이 가고 싶다고? 포첸하우스에서 만나자!

베트남 느낌 물씬 나는 그림과 장식, 다소 저렴한 가격의 베트남 음식 맛볼 수 있어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0/08/25 [15:05]

 

▲ 양지 쌀국수    

 

[분당신문]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가고 싶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안달'이 난 여행족들이 많다. 그래서 새로운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새로운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가고 싶은 나라의 음식을 마음것 먹어보고,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방법이다.

 

몇 해전 방문했던 베트남은 솔직히, 베트남 쌀국수를 제대로 먹고 싶어서 찾았다. 흔한 페키지 여행이라 가이드 말 잘들으면서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힘든 하루를 보내곤 했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식을 접할 때는 달랐다. 매일 아침 먹는 쌀국수, 저녁에 세트 메뉴처럼 나오는 분짜와 월남쌈은 누구나 다 아는 맛이기에 여행의 백미로 꼽는다.   

 

▲ 찍먹보다 부먹이 맛있는 분짜.    

 

이제는 그런 여행의 즐거움을 대리 만족하기 위해 오리역 세종그랑시아 오피스텔 인근에 있는 포첸하우스를 찾았다.

 

매장 내부는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도록 그림과 장식으로 채웠다. 인근 베트남 음식점의 쌀국수 가격이 1만원대가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곳은 다소 저렴한(?) 베트남 음식 전문점인 셈이다. 오히려, 베트남 전통 조리방법에 한국식 조리법을 응용해 좀 더 대중적이고 우리의 입맛에 맞는 베트남 음식을 제공하고 있단다.

 

▲ 실내는 베트남 그림과 장식으로 채웠다,    

 

이곳의 대표적인 음식은 쌀국수다. 올려지는 고명과 육수에 따라 닭과 양지 쌀국수로 나뉘며, 전날 숙취가 남아 있다면 깔끔한 국물이 끝내준다.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매운쌀국수도 있고, 매운 칠리 소스를 곁들여도 된다. 그리고, 차갑게 먹는 냉쌀국수와 양념에  비벼 먹는 비빔 쌀국수도 있다. 

 

분짜는 찍먹보다 부먹이 나을 듯. 불향과 숙주나물의 향긋함이 어울리는 볶음밥을 포함해 대부분 가격이 6천500원에서 7천원대이다. 여기에 다양한 맛을 보고 싶다면 쌀국수, 볶음밥 월남쌈(짜조)이 포함된 세트메뉴( 1만2천원)를 추천한다. 다소 양이 많은 듯 하니, 여성의 경우 2명이 하나를 시키면 눈치보일까? 

 

▲ 쌀국수, 볶음밥 월남쌈이 포함된 세트메뉴.    

 

▲ 포첸하우스 오리역점.    

그리고 베트남의 대표적인 메뉴로  신선한 채소들이 촉촉한 라이스페이퍼에 쌓여 땅콩소스에 곁들여 먹는 월남쌈,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바삭한 빵과 숯불돼지고기, 달걀, 각종 채소가 들어간 반미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주문부터 서빙까지 모두가 셀프다. 입구에서 발권기에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는다. 이어 셀프코너에서는 소스, 김치, 고수, 매운고추, 단무지, 오이피클. 양파 등을 담아올 수 있다. 따로 홀 직원이 없기에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그 정도의 수고로움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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