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리언 믹스업 vol.2 수상곡 정식 발매…윤상 마스터링 참여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09/02 [06:55]

디지털리언 믹스업 vol.2 수상곡 정식 발매…윤상 마스터링 참여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0/09/02 [06:55]

▲ 디지털리언 믹스업 vol.2    

[분당신문] 새로운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의 등용문 '디지털리언 믹스업 vol.2' 수상자들의 음원이 8월 3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음원은 프로듀서팀 우자앤쉐인(UZA&SHANE)의 ‘마 비즈니스’(Ma Business), 김정수의 ‘원트 투’(Want To), 프로젝트801(Project801)이 완성한 ‘채인지 업’(Change up)까지 총 3곡이다.

 

올해 디지털리언 믹스업 컴피티션에는 총 120팀이 지원, 약 4개월간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심사에는 윤상, 이준오(캐스커), 스페이스카우보이가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정식 음원 역시 심사위원장 윤상이 직접 마스터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우자앤쉐인의 노래 ‘마 비즈니스’는 연인들 사이에 느낄 수 있는 일상적 권태를 쿨한 느낌으로 표현한 곡이다. 하우스 리듬에 피아노 사운드로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감을 담아냈다. 단단한 팝 사운드로 완성됐지만 드롭 부분의 보컬 소스를 잘게 잘라 랜덤으로 재생시키는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도 돋보이는 곡이다.

 

김정수의 ‘원트 투’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가끔은 쉬어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김정수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다. 한창 입시를 준비하며 작업 곡으로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화려하고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들로 듣는 내내 귀가 즐거운 EDM 곡이다.

 

프로젝트801의 ‘채인지 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심리전을 주제로 완성된 곡으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베이스 사운드 소스가 돋보이는 강렬한 드롭과 리스너들의 예상을 뒤집는 독창적인 화성 전개가 매력적인 트랙이다. 멤버 세 명이 가진 각기 다른 개성이 한 트랙에서 밀도 높게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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