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저축은행들의 보수적인 영업이 장기화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다른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앞 다퉈 내리고 있는 대출 금리를 저축은행은 소폭 올렸다.
▲ 서민금융기관의 주요 수신 및 대출금리 추이 |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뱅크아파트 관계자는 “저축은행권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연장시기에 맞춰 기존금리보다 1~5% 정도 금리인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해서 대출연장을 할 것인지 여유자금을 마련하여 저금리의 1금융권 대출로 전환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축은행권의 고금리대출이라고 하여 모든 형태의 상품이 서민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건 아닌 듯하다. 서울 소재의 A저축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식 아파트 담보대출은 1금융권 대출을 쓰고 있는 고객이 급히 추가자금이 필요할 때 유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금이 필요하지 않을 시에는 계약해지를 하지 않고 가상계좌로 상환금액을 입금해 두면 중도상환 수수료 걱정이나, 이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차후 자금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약정기간 내에 빼서 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자금을 현명하게 쓸 수 있다.
뱅크아파트 관계자는 “흔히 아파트 담보대출이라고 하면 시세대비 LTV와 내 소득상태에 맞는 DTI에 따라 대출받는 상품만 생각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1금융권과 2금융권인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그리고 저축은행권에 있으니 대출상품의 특징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따져보고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