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 67.5% 장바구니 사용한다

환경보호와 자원절약 위해 상인과 시민 교육 및 홍보 필요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8/23 [10:01]

성남시민 67.5% 장바구니 사용한다

환경보호와 자원절약 위해 상인과 시민 교육 및 홍보 필요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8/23 [10:01]

   
▲ 성남시민의 67.5%가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0대 이하의 장바구니 사용률이 낮은 것은 대형마트가 생김으로 인해 재래시장 이용율 저하와 연관시킬 수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민(수정․중원)의 67.5%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주혜 ․ 백찬홍)은 지난 7월 9일부터 30일까지 상대원 시장, 모란시장, 성호시장, 중앙시장, 은행시장 등 재래시장 6곳에서  ‘비닐봉투 사용자제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과 ‘장바구니 사용에 대한 시민설문 조사’를 함께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시민은 총 608명이고,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59명(10%), 40대 133명(22%), 50대 201명(33%), 60대 이상 215명(35%)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응답자 중 50대 이상 68%, 40대 이하 32%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67.5%는 사용하고 있다는 대답이 높았다. 32.5%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30대 이하 연령층의 장바구니 사용률이 62.1%로 가장 낮았으며, 40대가 7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환경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66.5%로 많았고, 유료이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3.5%였다. 환경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답변 중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와 40대에서는 유료정책 때문이라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장바구니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귀찮아서라는 응답이 50.4%로 많았으며, 장바구니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49.6%였다. 귀찮아서라는 응답도 30대 이하에서 65.6%로 특히 높았다.

“평소 아이들에게 평소 장바구니 사용과 일회용품 사용절제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75%의 40대이상 모든 연령층에서는 “교육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30대이하 응답자의 경우 “교육을 하고 있다”가 53%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교육이 저조했다. 이는 대형마트가 생김으로 인해 재래시장 이용율 저하와 연관시킬 수 있다. 또한, 30대 이하는 아직 환경교육을 시킬 만한 자녀가 없거나, 연령이 되지 않아서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이유는?
   
▲ 장바구니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일회용비닐과 쇼핑봉투 유료화 정책이 강화된다면 장바구니 사용에 적극 동참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90%이상으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장바구니 사용율이나 환경교육 실천이 낮은 30대 이하 연령대에서도 일회용품 유료화 정책이 실행되면 일회용품 사용절제와 장바구니 사용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1회용품으로 익숙해진 우리 생활을 다시 지속가능한 문화로 바꾸어내고 , 생활 속에서 환경운동 실천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1회용품 사용규제가 강화되어야 하며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자원낭비를 막는 것이다’라는 모토의 시민환경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와 상권활성화재단에게 재래시장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운동을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자원절약을 실천하는 상권으로 이미지 메이킹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환경교육과 시민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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