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개 산하기관 노동조합 연합회, 김수제 초대 의장

"성남시 산하기관의 불편한 진실, 근원을 바꾸는데 노력하겠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14:32]

성남시 4개 산하기관 노동조합 연합회, 김수제 초대 의장

"성남시 산하기관의 불편한 진실, 근원을 바꾸는데 노력하겠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1/10 [14:32]

▲ 성남산업진흥원 노동조합 김수제 위원장이 4개 기관 연합노조 초대 의장에 선출됐다.

 

[분당신문] 성남산업진흥원, 성남문화재단,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시의료원 등 성남시 산하 4개 기관 노동조합연합회가 탄생했다. 연합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성남산업진흥원 김수제 노조위원장에게 연합노조의 역할에 대해 물어보았다.

 

■ 성남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근로조건과 근무여건은 어떤 상황인가?

 

저희 성남시 산하 공공기관은 근무여건이 좋은 사업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만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근로자들은 주눅 들어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외부 영향에 부침이 크다고 할 것이며, 공정·평등·정의· 상식이 미흡한 환경이라는 반증일 것입니다.

 

■  4개 기관의 노동조합연합회가 앞으로 해야 할 첫번째 과제는 무엇인가?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이 기죽은 모습이 아닌 생기 있고 활기차며 주인의식을 키우는‘마중물’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부당한 상황에 내몰릴 때 노동조합이 버팀목이 되어 준다는 믿음이 생길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성남시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강력히 건의하고 추진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의 노동자 대표의 이사 참여는 절실하고 필요한 요구입니다. 또한 후생복리와 인사행정에 있어서도 성남시공무원의 사례를 차용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4개 노동조합 중 맏형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다. 연합회원들에게 당부할 말은?

 

그동안 성남시 산하기관의 근로자들은 통상 감수하여 할 범위 이상의 통제와 부당한 조치에 시달려온 게 불편한 진실입니다. 저는 연합회 의장으로서 불합리성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근원을 바꾸고 해결하는데도 우선순위에 두고자 합니다. 이러한 토대가 조성되면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근로조건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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