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개뼈다귀’ 여행 소감 “김철민 배려에 감동”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20/11/24 [09:35]

지상렬 ‘개뼈다귀’ 여행 소감 “김철민 배려에 감동”

강성민 기자 | 입력 : 2020/11/24 [09:35]

 

▲ 채널A의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분당신문] 지상렬이 ‘개뼈다귀’ 김철민을 응원하며 멤버들과 여행에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는 ‘내 인생의 가장 특별한 하루는?’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지상렬,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의 강원도 묵호항 여행 이야기가 담겼다. 네 사람의 여정은 망상 해수욕장과 바닷가 카페, 횟집, 묵호 등대를 거쳐 야경이 아름다운 민박집까지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 평범한 여행이 현재 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의 ‘투 두 리스트’(To do list)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는 사실이 방송 말미에 공개돼 멤버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먹먹함을 안겼다. 처음부터 김철민이 본인의 ‘투 두 리스트’ 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은 여행의 순간순간이 자신이 아닌 온전히 ‘개뼈다귀’ 멤버들의 것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지상렬은 방송 직후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를 통해 “가장 평범했기에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었다”며 “그런 여행이 되게끔 만들어준 김철민 씨의 깊은 마음 씀씀이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이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었다. 부디 건강을 회복해 꼭 모두 함께 다시 여행을 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철민의 배려대로 네 사람은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백사장에서 씨름도 하고 스티커사진도 찍으며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의 평범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냈다.
 
지상렬은 여섯 살 이후 처음 망상 해수욕장을 다녀온 감회를 전하기도 하고, 다른 멤버들과 대화 중 결혼 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사랑은 해 봤는데, 공백기가 꽤 됐다”며 “내가 ‘개뼈다귀’에서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하는 걸로 엔딩을 만들자”고 속내를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뼈다귀’ 멤버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준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겸 가수다. 박명수와 30여 년 전 함께 개그맨을 준비했던 각별한 사이다. 김철민은 대신 여행을 떠나 준 박명수와 ‘개뼈다귀’ 멤버들에게 ”이젠 네 몸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이 건강해야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 채널A의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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