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경 시의원 "어린이교통교육장 끝까지 챙긴다"‥무분별한 의혹 제기, "집행부·동료 의원 사과하라"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12/19 [10:50]

최미경 시의원 "어린이교통교육장 끝까지 챙긴다"‥무분별한 의혹 제기, "집행부·동료 의원 사과하라"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12/19 [10:50]

▲ 어린이교통교육장 시설 개선 및 타당성 용역 관련 최미경 의원이 억울함을 호소했다.(자료사진)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최미경 의원이 자신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선 이후 오랜기간 동안 챙겨왔던 '어린이교통교육장'에 대한 의정활동을 동료 의원들은 "마치 공무원이 본 의원을 홍보해 주고 있다는 의혹의 대상이 되는 어이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해당 상임위가 아니어도, 어린이 안전 관련 사항을 집행부 해당과에 자료 요청을 통해 체크했고, 지난해 12월 어린이교통교육장 시설개선 타당성 용역 예산 수립 이후에도 과업지시서에 빠진 내용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왔던 터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난 10일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최 의원을 배제하고 도시건설위원회 의원 2명 참석으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 최미경 시의원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지속적인 의견 개진한 입장으로 의원 개별 의정활동에 대해 집행부와 상임위원회가 '오라 마라' 할수 없다고 생각해 당일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도시건설위 위원들이 최 의원을 보자마자 "상임위 차원에서 보이콧하겠다"며 나갔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썰렁한 분위기에서 최종보고회는 진행됐고, 외부 전문가 앞에서 너무나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후 최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고민을 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14일과 11월 30일 도시건설위원회 속기록과 영상을 보면서 경약을 금치 못했다. 어린이교통교육장 시설개선 중간보고서의 자료를 가지고 집행부가 최 의원을 홍보해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질의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날 A의원은 "어린이교통교육장에 대해 추경에 세울 만큼 긴급한 에산이었나요?", "모(최미경) 의원이 5분 발언을 해서 추경을 편성했나요?"라며, 해당 상임위가 아닌 타 상임위에서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것을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최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와 동료 의원에게 의혹 제기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제가) 해당 상임위원을 빼고 용역보고회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 적이 있는지, 또, 용역사에게 제가 발언한 5분 발언 내용을 청탁한적이 있는지"를 따졌다. 아울러 " 해당 용역에 대해 예산부터 관련 업체 선정, 최종 용역보괴회 참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며, 의혹이 있다면 윤리위원회에 회부 하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성남시어린이교통교육장은 지역구를 넘어 성남시에 유일하게 있는 어린이교육장으로 국비유치로 사이버교육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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