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터지는 은수미 시장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민 ‘망연자실’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12/23 [09:49]

연일 터지는 은수미 시장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민 ‘망연자실’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12/23 [09:49]

“시를 운영하는 선장이 지방분권과 자치, 시정에 대해 턱없이 부족한 경험과 이해 부족으로 시정 운영에 대한 방법론도, 의지도, 시민에 대한 애정도 없었다.”

 

▲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부정채용 의혹이 연일 터지고 있다.(사진:jtbc 화면 캡처)

 

[분당신문] 연일 터지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성남시민단체가 “이는 시민에 대한 배신이며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에 실망을 넘어 환멸을 느끼게 할 정도”라며 “무슨 일이 있었던지 진실을 밝히고 당당하게 잘못을 시인하라”는 입장을 내왔다.


성남참여자치시면연대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은수미 성남시장의 젊은 날의 헌신과 노력을 믿었기에 지지하던 성남시민들은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고,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되어 시민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게 됐다”며 “취임부터 불거진 부정채용 의혹 및 공무원의 파행들은 아무런 시정 조치 없이 흘러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를 운영하는 선장이 지방분권과 자치, 시정에 대해 턱없이 부족한 경험과 이해 부족으로 시정 운영에 대한 방법론도, 의지도, 시민에 대한 애정도 없었다”면서 “정책 이해는 무시로 갈음되어 정책 실종은 민선 7기의 상징처럼 회자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정채용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는 “이는 지역에 기반한 정책과 인사를 하지 않고 소위 밀실 인사와 측근 인사로부터 비롯됐다”고 지적하면서 “지역에 밀착하여 지역을 이해하고 시민 속에 함께 하지 못하고 강물에 떠 있는 부초처럼 타 지역 출신들, 지역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비서진은 무능 말고 보여준 것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정도를 벗어난 인사 채용과 특혜는 젊은 세대에게 실망과 조롱을 불러일으키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좌절을 안겨준다”면서 “사회학자인 은수미 시장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하였을 것이기에 이제는 은수미 시장이 답변할 차례”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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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천하 2020/12/23 [11:16] 수정 | 삭제
  • 과정에 문제가 아주 많은데 정당했다고? 다 쳐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