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설시장 현 주차시스템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습니다

김선임(태평1·2·3동·고등동·신촌동·시흥동) 시의원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1/02/07 [10:33]

중앙공설시장 현 주차시스템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습니다

김선임(태평1·2·3동·고등동·신촌동·시흥동) 시의원

분당신문 | 입력 : 2021/02/07 [10:33]

- 은수미 성남시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중앙공설시장 가보셨습니까?
- 주차장 이용 시 불편은 없으셨는지요?

 

▲ 김선임 시의원(분당신문 자료사진)    

[분당신문]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은 전통시장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오랜 기간 동안 서민들의 일터이자 소통의 장소였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이고, 지역 주민들의 주거지 주차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1970년 문을 연 중앙시장은 3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점포 수 177개, 주차면 464대의 규모로 지난 1월 재개장하였습니다.
 
전통시장의 도약을 위해 중앙시장을 현대화했으나, 지금 시민들이 중앙공설시장 이용 시 주차장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성남시 시설공사과에서 설계, 감리, 시공한 공설시장 주차장의 설계가 크게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장을 본 영수증이 확인되면 2시간까지 주차 할인을 해줍니다.  무인정산기에서 직원 호출을 누르고 카메라에 영수증을 보여주면 직원이 일일이 수동으로 확인 후 주차 정산하는 방식이 문제입니다.

 

그나마 시간은 걸리지만 층별로 있는 무인정산기로 주차 할인받은 차량은 출차에 지장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3층에 위치한 주차 차단기 앞에는 주차 할인을 받기 위해 영수증을 카메라에 확인받는 차량 때문에 출차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3층 주차 차단기의 잘못된 위치선정 때문에 주차하려는 차량과 가뜩이나 출차가 지연된 차량의 동선이 겹쳐 10분 이상이 걸립니다.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가요.

 

무인정산기가 7대나 있으면 뭐합니까. 인터폰을 통해 일일이 영수증을 확인시킨 후 정산하는 수동적인 정산방식은 있으나마나 한 시스템입니다. 성남시 담당부서는 속초중앙시장 등 잘되는 시장을 벤치마킹 안 하고 뭐했습니까? 마트도 안 가보셨습니까?

 

현대화된 시설이 이게 말이 됩니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떻게 이런 구시대적인 시설물이 요즘 세상에 나올 수 있는지 기가 찹니다.

 

지금 중앙공설시장 옆에 현대시장과 장터길·시범길 골목상권도 공영주차장 주차 할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다 해도 현 주차시스템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습니다.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 공설시장을 벤치마킹하여 자동화된 무인정산기로 교체하고 주차 차단기를 3층에서 1층으로 내릴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야 주차장이 정상화될 것입니다.
 
성남시 담당부서의 잘못된 행정으로 인해 당장 시민들이 불편함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혈세를 또 투입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 하루빨리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여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이 글은 2월 4일 열린 제260회 성남시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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