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비, 장병 면회 재개…가족·친구 만날 수 있어

백신접종여부 검사, 면회 관리·감독하는 점검관 상주 등 방역수칙 철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9/13 [15:22]

15비, 장병 면회 재개…가족·친구 만날 수 있어

백신접종여부 검사, 면회 관리·감독하는 점검관 상주 등 방역수칙 철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9/13 [15:22]

▲ 제15특수임무비행단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님의 두 손을 꼭 잡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 김샛별 중사)

 

[분당신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9월 11일부터 장병 면회를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족·친구들과 만남을 쉽게 할 수 없었던 장병들이 금주부터 면회를 통해 가족·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15비는 장병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면회 시간을 보장해주기 위해 우선적으로, 백신을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인원을 대상으로 면회를 시행했다. 면회를 관리하는 점검관이 직접 장병의 가족·친구 등 면회객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 후 면회실에 입장해야 한다.

 

면회는 개인별 2시간 동안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다수 인원이 특정 시간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오전 9시부터 11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세 개 조로 편성 운영한다. 한 조에 20명씩 신청을 받아, 하루에 총 60명의 병사가 면회를 진행한다.

 

15비는 안전한 면회가 될 수 있도록 마스크 항시 착용, 손 소독제 사용, 테이블 간 2M 이격,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면회 전·중·후에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 관리·감독하는 면회 점검관을 상주하게 하는 등 감염을 철저하게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면회 준비 및 진행을 주관한 인사행정처장 변수지(공사 49기) 중령은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로 매우 조심스럽지만, 철저한 방역과 위생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며, “이번 조치가 장병 스트레스 완화와 안정적인 부대 관리 운영, 군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어머니와 면회를 한 손석찬 병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그동안 부모님을 자주 뵐 수 없어 마음이 아팠다. 오늘 면회로 보고 싶었던 어머니를 만나 뵙고 따뜻한 담소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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