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8호선 연장, 판교 트램 등 용역 발주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4/11/14 [11:31]

위례~신사선·8호선 연장, 판교 트램 등 용역 발주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4/11/14 [11:31]

[분당신문] 성남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 연장과 8호선 연장, 판교 트램 건설 등 3개 철도 노선의 최적 안을 찾는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이 이달 말 발주된다.

시는 지난 9월과 10월 성남시의회에 제출한 3개 철도 노선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예산으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2억8천만원 ▲8호선 연장사업 1억9천만원 ▲판교 트램 사업 9천만원 등 모두 5억6천만원이 승인됨에 따라 회계과를 통해 용역 발주 공고를 내기로 했다. 

연구 용역이 착수되면 약 6개월 동안 3개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가 각각 이뤄지며,  각 사업 대상지 인근의 사회 경제지표, 교통현황, 현장 여건 고려한 개략적인 설계, 노선 통과 지역과 정거장 위치에 따른 예측 이용 수요, 노선 대안별 사업비와 수익 등을 미리 점검한다. 

   
▲ 위례~신사선 계획 차량시스템과 동일한 부산지하철 4호선의 모습이다.(사진제공: 성남시)
따라서 2015년도 1분기 중 3개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 중간 결과가 나오면 시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대안별 최적 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은 기존의 15㎞ 도시철도 노선에 성남 구간(7.5㎞)과 광주 구간(15㎞)을 이어 붙이는 연장노선 22.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지난 3월 광주시와 협약을 맺어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공동 시행 등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요청, 국토교통부승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3년 위례~신사선이 성남을 거쳐 광주지역까지 연장돼 광주에서 강남까지 50분 만에 갈 수 있다.

8호선 연장 사업은 모란 차량기지부터 판교역까지 2.9㎞ 구간에 선로를 놓아 8호선의 환승 연계성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노선의 기술적 대안과 역 설치 등 건설 계획을 상호 협의하고 있다. 위례~신사선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승인절차를 밟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다.

8호선 연장 노선이 건설되면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을 할 수 있고, 판교역 인근의 광역급행철도(GTX) 역사와 접근성도 개선된다.

판교 트램 사업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1.5㎞ 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셔틀 개념의 노면 전차를 2017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경기도와 지난 9월 협약을 맺어 트램 설계, 시공, 안전 등 철도기술 지원과 건설사업비 일부 지원까지 약속받아 추진 중이다.

판교 트램이 건설되면 870여개 기업, 5만9천여 명이 상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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