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전하는 ‘성남시 교복나눔운동’

교복나눔 집중행사 첫 날에만 5천여명 다녀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2/27 [10:09]

사랑을 전하는 ‘성남시 교복나눔운동’

교복나눔 집중행사 첫 날에만 5천여명 다녀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2/27 [10:09]

   
▲ 최승희 성남시의원이 교복은행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분당신문] 3년째를 맞이한 성남교복은행 교복 나눔 집중행사 첫 날인 26일 하루 동안 5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성남시의회 1층 로비에서 운영되는 성남시 교복나눔 집중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3천원 미만으로 책정된 교복(넥타이, 윗도리, 바지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교복은행에 대해 “교복을 서로 나누고 아끼고 바꿔 쓰는 의미를 넘어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며 “성남 교복은행이 정성과 사랑을 담은 좋은 모범사례를 열어가 주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박수를 보냈다.

성남교복은행이 주최하고 성남교육지원청, 사단법인 일촌공동체, 주식회사 한강나무병원, 주식회사 효순효식, 주식회사 두레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교육감과 경기도의회 이효경‧방성환 도의원, 성남시의회 지관근 문화복지위원장, 성남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최만식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박영애‧강상태‧최승희 시의원, 권혁수 성남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교복나눔운동을 통해 얻어진 판매금은 교복을 기증한 각 학교에 장학금으로 지원되며, 교복세탁작업은 성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에 있는 세탁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성남시 교복나눔운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한 최승희 시의원은 “교복나눔운동을 통해 학생들은 아나바다 정신으로 기부문화와 절약 정신, 공유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도 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교복나눔운동에 동참하는 성남지역 학교는 풍생중, 성남서중, 태평중, 문원중, 은행중, 창곡중, 성남동중, 숭신여중, 수진중, 풍생고, 성남서고, 성일고, 숭신여고, 성보경영고, 복정고, 동광고, 한솔고, 불곡고, 태원고, 분당중앙고, 보평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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